[경제] 미국 주식 오늘(1/4) 개장 전 주요 뉴스 요약
* 관심있는 내용만 공부합니다.
■ 오늘 주요 이슈
① 새해 첫 거래일부터 우울... 테슬라 12% 급락(출처 : 한경 글로벌 마켓)
뉴욕증시가 올해 첫 거래일부터 하락했다. 업황 둔화에 휩싸인 애플, 테슬라의 부진이 지수에 부담이 됐다. 현지 시간 3일 테슬라와 애플의 실적 부진 우려에 투자 심리 전반이 짓눌렸다. 테슬라는 4분기 인도량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12% 넘게 폭락했다. 이날 주가는 2020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100달러 마저 붕괴 위기에 처했다.
애플의 수요 둔화 우려도 투심에 악영향을 끼쳤다. 전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애플은 일부 납품업체들에 에어팟, 애플워치, 맥북의 부품 생산을 줄이라고 통보했다. 애플 주가는 4%가량 하락했다.
② 경기 불확실성에 다시 오르는 금값 ... 6개월 만에 최고치(출처 : 한경 글로벌 마켓)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짙어지면서 국제 금값이 다시 오름세를 타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찍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CNBC는 최근 금값의 오름세는 증시를 비롯한 금융시장의 부진과 경기침체 우려 증폭, 각국 중앙은행들의 금 매수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여러 국가의 중앙은행들이 '탈달러' 전략에 따라 역대급으로 많은 금을 사들인 것도 금값을 부양했다는 분석도 있다. 또한, 미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 인상을 끝내고 이르면 연내 금리인하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금값에 영향을 주고 있다.
반면, 경기침체와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수요 둔화 염려로 국제 유가는 새해부터 급락 출발했다.
③ U.S. & EU Market Closing / 미국 증시 마감(출처 : 유안타증권)
금일 뉴욕 증시는 테슬라가 12% 급락한데 이어 하락 마감했다. 미 연준은 12월 FOMC에서 50bp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4회 연속 75bp 금리인상보다 한 단계 속도를 늦추는 모습을 보였으나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충분히 하락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금리인상이 이루어질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발언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2월 FOMC에서 25bp, 3월 FOMC에서 25bp 금리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하고 있고, 2분기에도 1회의 25bp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논의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추가 3회의 25pb 금리인상은 연방기금금리를 5.00~5.25%로 상승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23년 내 미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태도로 전환할 가능성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23년에 의결권을 잃는 인사 중에 Bullard 총재와 같은 대표적 매파가 있다는 점은 매파 발언권이 상당히 약해지고 비둘기파적 정책이 주목받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섹터별 ETF는 IT(XLK/-0.9%) 섹터와 에너지(XLE/-3.5%) 섹터가 하락하며 마감했다. MarketWatch는 중국 경제활동 정상화가 예상만큼 빠르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유가 하방 압력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또한, 중국의 12월Caixin 제조업 PMI 지수는 49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5개월 연속으로 50을 하회하며 중국 경제가 수축되고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며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공식 제조업 PMI 또한 12월에 47로 '20년 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 Capital Economics의 Caroline Bain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12월 경제지표가 일관적으로 저조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원유 수요가 월가에서 기대하는 것만큼 강력하지 못할 것임을 가리킨다고 분석했다. 이에, '23년 1분기까지는 중국에서의 원자재 수요가 강력하게 나타나지 못할 것이라고 본다며 부동산 시장의 부진이 원자재 수요 증가를 제한할 것으로 분석했다.
- 다만, Eurasia Group의 Ian Bremmer 창립자와 Cliff Kupchan 회장은 '22년 하반기에 유럽이 우려했던 에너지 위기는 피했지만, 중국 경제활동이 차츰 정상화되고 미국의 경기침체가 완만한 것에 그치면서 '23년에 다시 에너지 위기가 촉발될 가능성은 충분히 큰 상황이라고 발언했다.
④ 오늘의 5가지 이슈 : 매파 연준의사록? 테슬라 충격(출처: 블룸버그)
뉴욕증시는 2023년 새해 첫 거래일부터 테슬라와 애플 등 테크주 매도세에 시달렸다. 블룸버그 설문 결과 월가는 올해 경기침체를 대비하는 모습이다. 국제유가(WTI)는 주식시장 약세와 달러 강세, 온난한 겨울 기후에 따른 에너지 공급 위기 우려의 감소 등으로 한 때 4.6% 급락해 배럴당 77달러를 하회했다.
- (테슬라 충격) 테슬라가 작년 4분기 대대적인 판촉행사에도 불구하고 고객인도 물량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자 애널리스트들이 앞다투어 테슬라 주가 전망을 하향 조정하고 있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장중 한 때 15% 넘게 급락해 2020년 9월래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12월에만 37% 폭락했고, 월간 기준 5개월 연속 후퇴했다. 테슬라가 생산 여력을 확충하고 있는 반면 수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데다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마저 테슬라에 리스크로 작용하고 있다. 게다가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리튬의 구매 가격마저 오를 전망이다.
- (매파 FOMC 의사록?) 현지시간 4일 오후 공개될 12월 13-14일 FOMC 의사록은 노동시장이 생각만큼 빠르게 식지 않고 있다는 연준 인사들의 우려를 보여줄 전망이다.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 연은총재는 연은이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하기 때문에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하긴 어렵겠지만, 심각한 불황으로 가진 않을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이 2% 인플레이션 목표에 부합하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경기 침체가 유발될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연준이 통화 정책을 완화함으로써 경기 침체를 끝낼 수 있다며 깊은 경기침체를 유발할 금융 불안 대재앙이 나타날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 (달러 강세 출발) 달러가 연말 계절적 소강상태를 보인 후 2023년 새해를 강세로 출발했다. 블룸버그 달러지수(BBDXY)는 한때 0.9% 넘게 올라 12월 중순래 최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노르웨이 크로네와 스위스 프랑, 유로 등이 달러 대비 1% 이상 하락했다. BBDXY는 트레이더들이 달러 롱 포지션을 줄이면서 작년 4분기에 6.8% 하락해 10여년래 최악의 분기 성적을 기록했다. 바클레이즈의 Ian Tew는 2023년 전망이 불확실하고 많은 매크로 재료들이 시장을 지배하겠지만, 오늘의 움직임은 펀더멘털적인 추세보다는 12월 단기 포지션의 되돌림에 더욱 가까워 보인다고 진단했다.
- (중국의 반격) 중국이 '정치적 목적'으로 자국 여행자들에게 코로나19 규제를 적용한 국가에 대해 반격을 예고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만을 대상으로 한 일부 국가의 입국 제한 조치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며, 일부 과도한 조치는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화요일 언론 브리핑에서 말했다. 또한, 중국은 상황에 따라 상호주의 원칙을 근거로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백악관은 세계 각국의 코로나19 관련 여행 제한 조치는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중국이 보복할 이유가 없다고 받아쳤다.
- (미국채 랠리)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한 때 15.5bp나 하락하는 등 미국채 시장이 새해 첫 거래일에 랠리를 펼쳤다. 분트채는 독일 인플레이션이 12월 전년비 9.6%로 8월래 최저치로 둔화되고, 예년보다 따듯한 유럽지역 겨울 날씨에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한데 힘입어 10년물 금리가 최대 10bp 하락했다. 머니마켓은 5월까지 연준 금리 인상을 62bp 가량 가격에 반영 중이다. ECB 정책금리는 7월까지 3.51%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2주간 소강상태를 보였던 글로벌 채권 시장은 미국 전력회사에서 유럽계 은행에 이르기까지 회사채 발행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