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약 오젬픽(Ozempic), 기적의 헐리웃 다이어트약!
일론 머스크, 킴 카다시안, 클로이 카다시안 등 미국 셀럽들이 효과본 기적의 다이어트약
■ 오젬픽(Ozempic) 이란?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Novonodisk)가 개발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이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여 식사로 높아진 혈당 수치를 조절하고 식욕을 떨어뜨린다. 오젬픽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다. 췌장에서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식욕을 억제해 혈당을 제어하는 GLP-1 계열의 약이다. 이런 식욕억제 기능으로 평소 식사량의 1/3만 섭취해도 배가 부르다고 한다.
노보노디스크 홈페이지에 따르면, 오젬픽은 만 12세 이상부터 투여가 가능하고, 췌장염 및 심장질환 환자, 18세 미만 임신 또는 모유 수유자, 당뇨망막증으로 인해 췌장 또는 신자엥 문제가 있는 환자, 수질 갑상선 암종 가족력이 있는 환자, 다발성 내분비 신생물 증후군 2형, 내분비계 질환자는 사용할 수 없다.
■ 헐리웃의 오젬픽 열풍
테슬라 CEO 일론머스크와 마릴린 먼로의 빈티지 드레스를 입기 위해서 3주 만에 7kg을 감량한 킴 카다시안이 다이어트를 위해 오젬픽을 사용했다고 소문이 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실제로 일론머스크는 멋진 몸매를 유지하는 비결을 묻는 팬의 질문에 '위고비'를 언급해 트윗했다.
2017년 美FDA 승인을 받은 오젬픽이 다이어트용으로 이용되자 노보노디스크는 2021년 6월 동일한 약물성분(세마글루타이드)의 비만치료제로 '위고비'를 출시했다. 하지만 위고비의 인기로 위고비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오젬픽 또한 싹쓸이해가며 품귀현상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현재 당뇨병 환자들도 오젬픽을 구하기 어려워졌다고 한다.)
■ 오젬픽(Ozempic) 부작용
구역질, 설사, 변비, 소화불량 등 소화기 계통의 질환과 두통, 피로, 현기증 등이 있다. 또한, 먹지 않고 단기간에 급격하게 살이 빠지기 때문에 얼굴이 축쳐져 노화도 부작용으로 언급되고 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의대 내분비내과 스튜어트 G.앨버트 등의 연구진이 진행한 연구에서 GLP-1 제제 투약과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상관성이 입증되기도 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 발생률이 56% 상승)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당뇨병의 합병증으로 시력상실을 초래한다.
■ 오젬픽(Ozempic) 단점
뉴욕타임즈는뉴욕타임스는 "섭식 장애가 있는 사람들에게 오젬픽에 대한 소문은 악몽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당뇨병 치료제 오남용에 대해 경고했다. 뉴욕타임스는 "오젬픽을 사용해 10kg 이상 감량하더라도 약을 끊으면 두 달 만에 식사량과 체중이 원래대로 돌아온다"라며 "다시 투약을 시작하더라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노보노디스크가 68주 이상 투약 후 사용을 중단한 사람들을 추적 연구한 결과 1년 뒤 전체 참가자 2/3에서 급격한 체중 회복 현상을 발견됐다.
비싸다. 한 달분 기준 위고비는 1,349불, 오젬픽은 900불이다.
■ 오젬픽(Ozempic) 한국 출시
2022년 4월 28일 식약처가 제2형 당뇨병 환자용으로 주 1회 및 장기 지속형 주사제로 사용을 승인했다.
(하지만, 현재 미국에서도 물량이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라 언제 한국에 출시될지는 장담할 수 없다.)
■ 국내엔? 삭센다
오젬픽은 아직 국내에 미출시되어 살 수 없지만, 동일한 제약사인 노보노디스크에서 나온 GLP-1 수용체 작용제인 삭센다가 출시되어있다.
오젬픽,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성분이지만 삭센다는 리라글루타이드(Liraglutide) 성분의 제제이다. 성분은 다르지만, 모두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식용감소, 위장관 운동저하, 인슐린 분비 촉진 등의 효과는 동일하다. 다만, 위고비나 오젬픽은 주 1회 투여하면 되지만, 삭센다는 매일 투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삭센다는 2017년 국내에서 비만치료제로 승인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 비만약 매출 1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