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오늘(1/25) 개장 전 주요 뉴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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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주요 이벤트
1/26(목)
- 00:30 미국 원유재고
■ 오늘 주요 이슈
① 돌아선 월가 대표 황소..."주식은 부정적, 국채와 현금 보유하라"(출처 : 한경 글로벌 마켓)
월가의 대표적인 낙관론자 마르코 콜라노빅(Marko Kolanovic) JP모건 수석 전략가가 현 증시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강조했다. 현지시간 24일 CNBC에 따르면 콜라노빅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펀더멘탈은 악화하고 있는데 시장은 상승하고 있다"며 "따라서 어느 시점에서 충돌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단기 금리는 지난 6개월 동안 많이 상승했고 아마도 조금 더 높아진 채로 머무를 것”이라며 “소비자는 많은 빚을 졌고 금리가 올랐다. 소비자는 회복력이 있었지만 이제 점점 더 탄력적이지 않다”고 진단했다. 콜라노빅은 ISM 서비스업 지수, 소매 판매 지수, 제조업 지표인 필라델피아 연준 서베이 등 최근 주요 경제 지표의 악화 추세를 시장 약세론자로 전환한 이유로 꼽았다. 그는 “상황이 먼저 하락하고, 훨씬 더 나빠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올해 이미 8% 이상 상승했으며 S&P500은 거의 5% 상승해 이날 4,016.95에 장을 마감했다. 콜라노빅은 중국의 경제 재개와 달러의 약세를 시장 열기의 이유로 지적하며 “이러한 긍정적인 전개가 ‘나쁜 것은 이미 지나갔고 경기침체가 어떻게든 작년에 일어났다’는 내러티브를 만드는데 일조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나는 5%의 금리에서 이러한 경제가 기능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연준이 주춤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모펀드와 VC들이 이러한 경제환경에서 존재할 수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
콜라노빅은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와 현금을 보유할 것을 추천했다.
한편 콜라노빅은 최근 계속해서 증시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그는 지난 18일에도 “미국 증시에 긍정적인 재료들은 이미 모두 반영됐다”면서 “투자자들이 증시 하락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이 향후 몇 달 동안 성장 둔화로 인한 주식에 대한 잠재적 압력을 과소 평가하고 있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그는 “공장 생산량과 소매 판매 부진, 채권 상승에 의해 시장 약세가 새롭게 촉발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금리 인하가 일어나야 한다고 보았다. 그는 “어느 시점에서 연준은 백스톱할 것”이라며 “문제는 어느 지점에서 하냐는 것인데 우리는 어디라고 확신하진 않지만 더 낮은 곳에서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약간의 전염이나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한다”며 추가 악재의 가능성을 덧붙였다.
- 그는 “증시는 올해 상반기 10% 이상의 조정을 앞두고 있으며 나는 시장에 대해 완전히 부정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주 JP모간의 주식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낮춘 바 있다.
- 콜라노빅은 최근 서한에서도 “시장이 현재 경기 침체를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의 기본 시나리오는 경착륙이다.
② 美, 경기 침체 오나…임시 노동자 해고 2년 만에 최대(출처 : 한경 글로벌 마켓)
미국에서 지난달 해고된 임시직 노동자가 2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대기업의 대규모 감원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이번 지표가 견고한 미국 고용시장의 열기를 꺾는 경제 침체의 전조가 될지, 정규직 채용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 될지 의견이 분분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12월 미국에서 해고된 임시직 노동자가 3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미국 노동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21년 초 이후 최대치이다.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미국 기업이 해고한 임시직 노동자 수는 모두 11만 800명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지표가 고용시장의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업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채용과 해고가 비교적 용이한 임시직 노동자 수를 먼저 줄이고 있다는 분석에서이다. WSJ에 따르면, 2007년 초 임시직 노동자 고용이 감소했고, 약 1년 후 경기침체가 시작되며 모든 고용시장이 위축됐다.
- 미국 대기업 역시 감원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인 제조업체인 3M은 이날 실적을 보고하면서 수요 부진을 우려하며 2,5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빅테크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가 올해 전체 1만 명을 해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CNBC는 지난해 공식적으로 발표하거나 언론에 보도된 빅테크 기업의 감원 규모만 총 6만 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했다.
- 반면 미국 고용시장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인 만큼 갑자기 반전할 가능성은 적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임시직 해고를 반드시 경기 불황의 전조로 해석할 수 없다는 얘기다. 경기 상승기였던 지난 1995년에도 임시직 노동자의 수가 4개월 연속 감소한 사례가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기업들이 정규직 채용을 늘렸기 때문에 임시직 노동자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이는 ‘착시현상’이 발생했다는 해석도 내놨다. 이달 초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22만 3,000개 증가했다. 실업률은 3.5%로 1960년대 후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③ U.S. & EU Market Closing / 미국 증시 마감(출처 : 유안타증권)
지난주 금요일부터 2영업일 연속 강세를 보였던 미국 주식시장은 금일 미국 1월 PMI 발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제조업PMI 46.8/전월 46.2, 비제조업PMI 46.6/전월 44.7) 쉬어가는 모습을 보임
금일 장 시작 전 GE, 존슨앤존슨, 3M이 실적을 발표함. GE와 존슨앤존슨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매출과 순이이을 발표 했으나 3M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2월 초 예정되어 있는 연준의 금리 결정에 대해서는 25bp 상승이 유력한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실제 발표까지 시장은 한쪽 방향으로 움직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금일 장은 전약후강의 모습을 보였으며, 최근의 움직임과는 달리 기술주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는 모습을 보였다.
- 최근 강세를 보이던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주식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금일 산업재(XLI), 금융(XLF), 유틸리티(XLU) 섹터 등 전통 업종이 강세를 나타내는 모습을 보였다.
- 금일 주목할만한 움직으로는 Bernstein이 반도체 칩메이커인 AMD에 대한 투자의견을 Outperform에서 Market Perform으로 하향하면서 AMD의 주가가 상당 폭 하락한 것을 들 수 있다. Bernstein은 투자의견 하향의 이유로 컴퓨터 수요의 하락과 인플레이션 환경에서의 새로운 부품에 대한 수요 부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④ 오늘의 5가지 이슈 : 美 거래일시중단, 잔인한 하락(출처: 블룸버그)
현지시간 화요일 오전 미국증시 개장과 동시에 금융업종 주식을 겨냥한 대규모 매도 주문이 쏟아지면서 이례적으로 다수의 종목이 거래가 잠시 중단되는 혼란이 발생 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거래 오류로 보고 일부 거래는 취소된다고 밝혔다. NYSE는 “시스템 이슈”를 유발한 원인에 대해 아직 자세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고, 미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틀간 기술주를 중심으로 랠리를 펼쳤던 뉴욕증시는 빅테크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 (美기업활동 위축) 미국의 기업 활동이 7개월 연속 위축되고 투입재 가격은 작년 5월래 처음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모습니다. S&P 글로벌 미국 종합 구매관리지수(PMI) 1월 예비치가 46.6으로 확장과 위축을 나누는 기준치 50 아래에 머물렀다. S&P Global Market Intelligence의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 Chris Williamson는 기업들이 높은 물가와 금리 상승에 따른 영향, 공급과 노동력 부족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설문이 연초부터 경제활동의 하강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투입재 비용 인플레이션이 임금 상승 압력과 연계되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 경기침체 위험이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의 추가적 공격적 긴축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라고 진단했다.
- ('잔인한 증시 하락' 경고) GMO의 공동 창립자이자 장기 투자 스트래티지스트인 제레미 그랜섬은 미국 주식의 거품이 다 터지려면 아직 멀었다며 투자자들에게 시장의 연초 강한 출발에 대해 너무 흥분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는 현지시간 화요일 공개된 보고서에서 S&P 500 지수의 가치가 연말이면 약 3200포인트 정도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작년말 대비 거의 17% 하락이자 현 수준 대비 20% 후퇴에 해당한다. 오랫동안 대표적 월가 약세론자 중 한 명인 그랜섬은 S&P 500 지수가 2000선까지 떨어지는 “잔인한 하락”이 될 위험한 시나리오도 배제하지 않았다. 또한 가치주가 성장주보다 훨씬 더 매력적이라며, 향후 1-2년에 걸쳐 가치주가 성장주를 20% p 가량 앞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 (ECB 금리 경로 이견) 다음주 예정된 ECB 정책회의에서 지난달에 연이은 50bp 인상은 기정사실처럼 보인다. 그러나 그 이후 긴축 속도에 대해선 ECB 내부적으로 엇갈리고 있다. 이탈리아와 그리스는 좀 더 점진적인 속도를 지지하고 있다. ECB 집행이사인 Fabio Panetta는 Handelsblatt와의 인터뷰에서 3월의 경우 경제전망이 업데이트되어 상황을 재평가해야 하기 때문에 향후 금리 조정에 대해 분명한 가이던스를 제공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인 Gediminas Simkus는 임금이 오르고 있는 데다 기저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ECB가 계속해서 50bp씩 금리를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투아니아 중앙은행 총재인 Simkus는 통화 긴축이 여름 전에 끝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 (미-중 갈등, 이번엔 러시아 전쟁지원)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국영기업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도움을 제공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증거를 확보하고 중국 당국이 이같은 활동을 인지하고 있는지 확인하려 하고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가 러시아에 각종 보복 제재를 가했지만 중국 국영기업들이 무기를 뺀 군사 및 경제 지원을 지속하고 있어 미국 정부가 중국 측에 우려를 제기하고 경고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미 국가안보위원회 대변인과 중앙정보국(CIA)은 언급을 거부했고,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이메일 질의에 답하지 않았다.
- (美부채한도와 연준 양적긴축)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 조정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짐에 따라 연준의 양적긴축(QT) 프로그램이 이른 종료를 맞이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일부 이코노미스트와 채권시장 참가자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 인상과 더불어 채권 보유 포트폴리오를 월 최대 950억 달러씩 축소해 미국 금융시스템에서 유동성을 흡수하고 있는데, QT가 조기 종료될 경우 미국 경제에 어느 정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미 재무부가 부채 한도에 따른 제약을 받게 되면서 일련의 복잡한 반응을 통해 QT의 영향이 올해 늦게 다소 증폭할 가능성도 있다. RBC Capital Markets의 Blake Gwinn은 부채 한도 문제가 지준에 불확실성을 더한다고 지적했다. 재무부가 정부 보유 현금으로 버티고 국채 발행을 자제하기 시작해야 할 경우 단기 재정증권 공급이 줄어 머니마켓펀드가 역레포에 더욱 의존해야만 할 수도 있다. 또한 은행 지준이 더 빠른 속도로 줄어들면서 시장이 요동칠 위험이 있다. 파월 연준의장은 지난 7월 연준의 분석 모델상 펜데믹 기간 동안 연준 완화 정책에 급증했던 은행 지준이 “새로운 균형”을 찾으려면 양적긴축이 2년에서 2년 반 정도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총재는 지난주에 정책당국이 부채한도와 지준 변동성 리스크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QT의 조기 종료는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