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오늘(2/22) 개장 전 주요 뉴스 요약
* 관심있는 내용만 공부합니다.
■ 오늘 주요 이벤트
2/23(목)
- 04:00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 17:00 EU 소비자물가지수
■ 오늘 주요 이슈
① 월가, 실적 발표 앞둔 알리바바에 긍정적 전(출처 : 한경 글로벌 마켓)
23일 분기 실적을 보고하는 중국 최대의 전자 상거래 및 인터넷, 기술 기업 알리바바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지시간 22일 CNBC에 따르면,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분석가의 93%가 알리바바를 '매수'로 평가했다. 또 목표주가에 대해 평균 43%의 상승 잠재력을 보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알리바바의 매출이 컨센서스보다 1% 낮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조정 이익)는 전년 대비 5.2% 증가한 471억 위안(8조 9천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3년 만에 처음으로 알리바바를 중국 ㄱ술 부문에서 '탑픽'으로 꼽았다. 알리 바바 주식에 대해 위험 보상을 주도하는 촉매 요인으로는 개방 재개, 비용 최적화, 규제 환경 완화, 클라우드 산업의 가속화 등을 들었다.
② "골디락스는 죽었다"… 모간스탠리, 美 경착륙 경고(출처 : 한경 글로벌 마켓)
월가 최대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증시의 '골디락스' 가능성을 일축하며 '경착륙'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다. 현지시간 21일 포춘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의 최고 투자책임자(CIO) 리사 샬렛은 이날 "안개를 통해 새로운 강세장을 바라보는 것은 나쁜 생각"이라고 경고했다.
지난달 미국 경제는 5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추가해 실업률을 53년 만의 최저치인 4.3%로 끌어내리고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3% 증가하며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에 샬렛은 “연준이 경제를 냉각시키고 인플레이션을 진압하기 위해 금리를 더 높게, 더 오래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샬렛은 “소비와 인플레이션이 재가열 됨에 따라 (시장의) 고통이 1~2분기 지연되더라도 호황 또는 불황과 비슷한 ‘경착륙’ 위험은 커지고 있다”라고 경고했다.
- 최근 미국의 소비 지출과 노동 시장의 강세 그리고 예상보다 양호한 기업 이익으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은 주식 시장이 너무 뜨겁거나 차갑지 않고, 밸류에이션이 높게 유지되는 '골디락스' 시나리오로 향하고 있다고 믿게 되었다. 골디락스는 경제의 높은 성장에도 물가는 오르지 않는 이상적인 경제 상황을 뜻한다.
그러나 샬렛은 "인플레이션이 계속 하락해야만 골디락스가 있을 것"이라며 "가장 최근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생산자물가지수(PPI) 데이터는 더 이상 빠르게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을 보여주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샬렛은 “이 데이터는 연준이 2023년 내내 금리 인상을 하며 수요를 식히기 위한 더 많은 압력에 직면할 것을 의미한다”라고 경고했다. 또 “이번 달에도 소비자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상승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연준풋(Fed put)’이나 인플레이션이 냉각해 저금리로 신속하게 복귀하는 것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은 이번에는 틀릴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한편, 샬렛은 이러한 환경에서 저가 매수를 하는 것을 경고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이러한 격동의 시장에서는 배당금을 제공하고 강력한 잉여현금흐름을 가진 주식에 집중할 것”을 권장했다.
③ U.S. & EU Market Closing / 미국 증시 마감(출처 : 유안타증권)
금일 뉴욕 증시는 FOMC 회의록을 주시하며 급락세를 보임. 지난주 발표된 미국 물가지표의 둔화폭이 더뎌지고 있는 점과 미국 노동시장과 소매가 여전히 강력함에 따라 미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에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국채 금리와 달러화 강세로 이어지며, 미국 증권시장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금일 제레미 시겔 교수는 CNBC에 출연해 2월 고용 보고서가 다시 강한 모습을 보일 경우 미 연준이 오는 3월에 50bp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기했다. 또한, 금일 개장 전 실적을 공개한 월마트, 홈디포 등의 소매 기업들이 내놓은 실망스러운 23년 1분기 실적 가이던스에 전반적인 소비 시장 전망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며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 섹터별 ETF는 미국의 추가 긴축 우려에 안전자산선호 심리가 확대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특히, 자유소비재(XLY/-3.3%)와 IT(XLK/-2.4%)가 큰 폭의 하락세 보였다. 미국 IB 투자전략가들은 금일 소매 기업들의 가이던스 하향 조정은 소매시장의 전반적인 전망이 좋지 않다는 것이라는 의견을 제기하며, 자유소비재에 대한 수요 또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금리인상 기조가 다시 제기됨에 따라 성장주에 대한 가격 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④ 오늘의 5가지 이슈 : 푸틴 핵위협, 채권시장 항복?(출처: 블룸버그)
연준의 통화정책 긴축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는 인식이 굳어짐에 따라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장중 한때 14bp 넘게 급등하며 3.96% 부근까지 밀고 올라가 연고점을 갱신했다. 5년물과 2년물 역시 고점을 바라보고 있어 연준에 대한 채권시장의 항복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스왑시장은 이제 3월과 5월, 6월 FOMC에서 각각 25bp 추가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에 월마트와 홈디포 등 대형 소매업체의 어두운 전망까지 더해지며 뉴욕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크게 하락했다. 그동안 잠잠하던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 시장 변동성 지수 역시 이틀 연속 급등했다.
- (푸틴, 미국과의 핵군축조약 중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과 맺은 핵무기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 참여 중단을 선언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까지 밀고나가겠다고 공언했다. New START 중단으로 러시아가 먼저 핵무기 실험을 재개하진 않겠지만 미국이 핵실험을 할 경우 똑같이 하겠다고 위협했다.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해 추가 지원을 약속했던 바이든은 푸틴의 전쟁이 결코 승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푸틴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 방문을 준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2010년 체결한 New START는 양국 핵탄두와 운반체를 일정 규모 이하로 감축하고 양측의 핵시설을 주기적으로 사찰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021년 취임 직후 해당 조약을 2026년까지 5년 연장했다. 이번 러시아의 결정으로 미국의 對러시아 핵사찰에 대한 접근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다.
- (골드만, 연준 추가 75bp 인상 전망) Jan Hatzius 골드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보임에 다라 연준이 오는 3월과 5월은 물론 6월에도 25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블룸버그 TV에서 "최근 수치가 성장 측면에서 예상보다 훨씬 좋게 나온데다 1월 인플레이션 수치도 높았다"며, "그렇다고 해서 디스인플레이션을 향한 추세가 끊겼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연준이 여전히 할 일이 있다는 믿음이 굳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금부터 추가 75bp 인상이 이어진 후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동결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의 50bp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말하면서도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이번주 나올 미국 1월 개인 소비와 연준이 선호하는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는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을 부추길 수 있다며,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전월비 0.5% 상승으로 작년 중반 이래 가장 큰 폭의 월간 상승을 기독할 것으로 예상된다.
- (연준 최종금리 배팅 ↑) S&P Global이 발표한 미국의 2월 제조업 및 서비스 PMI 잠정치가 각각 47.8과 50.5로 시장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증거를 더했다. 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과 생활비 물가 압박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분위기가 밝아졌다는 해석이 나오자 시장은 연준 최종금리 전망치를 7월 5.38%로 높였다. 내일 공개될 지난 1월 31일-2월 1일 FOMC 회의 의사록은 당시 연준 내에서 비둘기파적 의견이 얼마나 강했는지 엿볼 수 있겠지만 이 후 고용과 인플레이션 서프라이즈가 나오는 등 상황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혹시 긴축 중단에 대한 시그널이 나온다 해도 큰 의미를 두기 어렵다고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진단했다.
- (미증시 '데드존' 경고) 마이클 윌슨 등 모건스탠리 스트래티지스트들은 미국 주가가 더 비싸져 경고등이 커졌다며, S&P500 지수가 올 상반기에 최대 26% 빠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 지표는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낙관론을 지지하지만 동시에 연준의 비둘기파적 피봇 가능성마저 테블 위에서 치울 수 있어 주식 투자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 게다가 연초 가파른 랠리로 미국 주식이 리스크 프리미엄을 기준으로 볼 때, 2007년래 가장 비싸져 "데드존"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특히 연준이 긴축을 마무리하기엔 아직 갈 길이 먼 데다 전 구간에 걸쳐 채권 금리가 높아지고 기업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여전히 10-20% 가량 높은 상태인 점을 감안할 때, 주식의 위험-보상 비율이 "매우 형편없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제 베이스캠프로 돌아가 다음 기업 실적 가이던스를 기다릴 때"라고 조언했다.
- (유럽 경기침체 피하나) 기업 활동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유럽 주요 경제가 예상보다 좋아 경기침체를 피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S&P Global의 2월 PMI 종합 잠정치가 독일의 경우 2월 51.1로 시장 예상치 50.3을 웃돌며 작년 6월래 처음으로 확장과 위축의 경계선인 50을 넘어섰다. 프랑스 역시 51.6으로 작년 7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유로존 전체로는 52.3으로 작년 5월래 가장 좋았다. 영국도 PMI 지수가 1월 48.5에서 2월 53으로 크게 개선되며 작년 7월 이후 처음으로 50을 상회했다. S&P Global 이코노미스트 Chris Williamson는 “침체 우려가 후퇴하고 인플레이션이 피크 신호를 보내면서 자신감이 상승해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제조업 역시 공급쪽이 크게 개선되어 혜택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경기 침체를 우려했지만 아직 현실화되진 않은 듯 보인다.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과 영란은행의 통화정책도 보다 매파적으로 기울 위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