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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오늘(2/9) 개장 전 주요 뉴스 요약

MOON a.k.a 달 2023. 2. 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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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9. 미국 주식 개장 전 주요 뉴스 정리

 

 

* 관심있는 내용만 공부합니다.

 

■ 오늘 주요 이벤트

2/9(목)

  • 22:30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2/10(금)

  • 16:00 영국 GDP, 제조업 생산

 

■ 오늘 주요 이슈

① 트위터 계정 되살린 빅쇼트 주인공 또 경고..."이번엔 다르다"(출처 : 한경 글로벌 마켓)

마이클버리_트위터
마이클 버리 트위터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2008년 금융위기를 정확히 예측해 월가의 유명인사가 된 마이클 버리가 또다시 증시 급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현지시간 8일 마이클 버리는 트위터 계정을 복구시켜 '이번엔 다르다(This time is different)'라는 말과 함께 S&P 500 지수와 미 연준의 기준 금리가 비교된 그래프를 올렸다.

 

해당 기간은 200년 닷컴버블 사태 이후 미국 증시가 약세장에 진입했던 시기로 당시 증시에서는 약세장 속 일시 반등을 뜻하는 '베어마켓 랠리(Bear Market Rally)'가 자주 연출됐었다. 실제로 마이클 버리가 공유한 차트에 따르면 S&P 500 지수는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섰던 2001년 9월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당시 증시 강세론자들은 베어마켓 랠리가 아닌 새로운 상승랠리가 찾아왔다며 연준의 금리인하 정책에 힘입어 증시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버리가 올린 차트에서 S&P500 지수는 2001년 2월에서 2002년 10월 사이 무려 40% 이상 폭락했다. 이는 당시 6%에 달하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2%까지 낮아진 기간이기도 하다.

 

다만 얼마 지나지 않아 11월을 기점으로 미국 증시는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또한 2002년까지 약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약세장에 갇혀있었다. 최근 월가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는 만큼 연준이 연말에는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버리는 해당 그래프를 통해 연준이 올해 금리인하에 나서더라도 증시가 추락할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② "약세장이 끝나지 않은 3가지 신호"(출처 : 한경 글로벌 마켓)

모건스탠리는 주식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전망과 달리 여전히 약세장이 끝나지 않았다는 3가지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모건스탠리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리사 쉘릿은 투자보고서에서 올해 1월 장세는 2000년 이후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미국 Fed의 긴축 통화정책이 마무리되고 경기침체가 당초 예상보다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기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3가지 지표는 여전히 주식시장이 약세장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성급한 강세장 판단을 유보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첫째, 미국 2년만기-10년만기 국채수익률의 역전현상이 여전하다. 장단기 국채수익률의 차이는 여전히 70bp로 10년여 만에 가장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단기적인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우호적이지만 중장기 전망은 여전히 부정적이라는 채권시장의 우려는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 둘째, 금 값이다. 작년 10월 주식시장이 바닥을 찍은 이후로 금값은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상승률을 앞서고 있다. 안전자산 가격의 랠리는 최근 주식시장의 반등이 여전히 불안하다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 셋째, 원유가격이다.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원유 수요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원유 선물가격은 1년 전에는 +18.7%였던 반면 현재는 -8.6%로 하반기 미국의 경기전망이 여전히 부진하다는 증거라는 것이다.

 

 U.S. & EU Market Closing / 미국 증시 마감(출처 : 유안타증권)

금일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외신은 파월 의장의 디스인플레이션을 목격하고 있다는 발언이 투자 심리를 지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는 이전에도 시사된 점으로 특별히 주목할 만한 내용은 없었으나, 투자자들은 CPI 지수와 같은 추가적인 데이터를 대기하고 있다는 분석을 덧붙였다.

 

미국의 1월 고용지표에서는 신규 고용이 51.7만 명으로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고, 실업률은 추가로 하락하며 3.4%를 기록했다. 그러나 모건 스탠리의 이코노미스트는 이처럼 강력한 고용지표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며, 이상 기후로 인해 기온이 평년 대비 높았던 점, 캘리포니아 주에서의 대규모 파업이 끝났던 점, 계절적 조정이 특히 강력하게 나타났던 점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1월 고용이 강력했다는 것은 향후 수개월간 고용이 저조할 수 있음을 가리킨다고 언급했다. 

 

④ 오늘의 5가지 이슈 : 연준금리 6% 베팅, 물가이상신호?(출처: 블룸버그)

파월 연준의장에 이어 윌리엄스 뉴욕 연은총재가 제약적 금리를 '몇년간(a few years)' 유지해야 한다며, 매파적 메시지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꺾으면서 투자자들은 다음에 나올 점도표에서 연준의 금리 전망이 상향 조정될지 판단하느라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Janus Henderson Investors의 글로벌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Jason England는 시장이 이제 최종금리 기대를 연준의 눈높이에 맞췄다며, 이제 인플레이션 지표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뉴욕증시는 알파벳 등 기술주 매도세에 나스닥 100 지수가 장중 한때 2% 넘게 밀리며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 (연준 금리 6%에 베팅) 옵션시장에서 연준 기준금리가 현재 컨센서스보다 거의 1% 높은 6%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에 베팅하는 대규모 거래가 여러 건 이루어졌다. 이는 지난 주말 나온 1월 고용지표와 연준 인사들의 연달은 매파적인 발언으로 인해 1-2번 추가 인상 이후 긴축이 중단될 것이라는 기대가 더 이상 기정사실이 아닌 분위기가 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연준 매파 메시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총재는 지난 12월 연준위원들이 제시한 점도표가 여전히 훌륭한 가이던스라며,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몇년간 제한적인 금리 수준을 유지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연준위원들은 점도표에서 올해 말까지 벤치마크인 연방기금 금리 전망치를 중앙값 기준 5.1%로 제시했었다. 이는 올해 두 차례 정도 추가 금리 인상을 시사한다. 그는 향후 25bp 인상폭이 적절해 보이지만 추가 금리 인상 속도는 앞으로 나올 지표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에 머물거나 금융여건이 느슨해질경우 연준은 충분히 제약적 수준으로 금리를 더 높여야 할 수도 있다며, 금리가 아직 완전히 제약적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리사 쿡 연준이사 역시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우리는 반드시 인플레이션을 우리 목표로 끌어내릴 것이다. 따라서 아직 금리 인상이 끝나지 않았으며 금리를 충분히 제약적으로 유지해야만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이사는 미국 경제가 더 높은 금리에 적응하고 있지만 2%로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기 위해선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총재는 임금 상승세를 억제하려면 금리가 더 올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플레이션 측면에서 일부 희망이 보이지만 그동안의 금리 인상이 노동시장에 충분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증거가 아직 별로 없다고 진단했다. 또한 2% 인플레이션 달성을 위해선 정책금리를 5.4% 부근까지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 (美인플레 이상신호?) 지난 달 미국 중고차 가격이 크게 올라 구매자들의 불만이 가중될 뿐만 아니라 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으로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낮아질 것이란 기대마저 흔들릴 수 있어 주목된다. 미국 중고차 경매플랫폼인 만하임에 따르면 1월 중고차 평균 거래가격이 전월비 2.5% 상승해 작년 연간 15% 하락 중 일부를 되돌렸다. 만하임 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2.8% 후퇴했다. 중고차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비중이 큰 품목 중 하나로 근원 CPI의 경우 4.5%를 차지한다. Inflation Insights의 Omair Sharif는 중고차 가격이 1% p 증가할 때마다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율이 5bp 오른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하지만 중고차 가격의 상승은 엉뚱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인플레이션 둔화는 재화가 주도했기 때문에 연준은 서비스 물가로 초점을 옮겨 타이트한 노동시장이 임금 상승 압박으로 작용할지 주목하고 있다. 특히 CPI상 중고차 가격이 지난 6개월간 하락했기 때문에 연준의 인플레 우려를 덜어주었다.
  • (ECB 매파 ‘3월도 50bp’) 대표적 매파인 Martins Kazaks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ECB가 경제를 “상당히” 제약하는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며, 3월 회의 이후에도 긴축이 이어져야 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유로존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확실히 잠재우기 위해 금리 인상 후 최종금리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고 현지시간 수요일 인터뷰에서 주장했다.
  • (주식시장 ‘단절’ 경고) 모건스탠리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인 Lisa Shalett은 주식시장이 기업 실적 악화와 경제 전망 후퇴에도 랠리를 펼치면서 시장 안정을 위협하는 “거대한 단절”이 생겨났다고 경고했다. 경기민감주의 급등은 미래 성장에 대한 시장의 확신을 보여주지만, 실물경제를 보면 오히려 소매 판매나 제조업 및 재계 대표들의 신뢰가 기업 실적과 함께 약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 결과 경기방어주 대비 경기민감주의 주가 비율이 지금만큼 선행 경제지표와 동떨어진 적은 없다고 우려했다. 이같은 미스매치가 연준의 긴축 지속에도 시장이 경제 연착륙을 기대하고 있다는 신호라는 주장도 있지만, Shalett는 최근 증시 랠리가 숏커버와 같은 단기적 기술적 요인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또한 파월 연준의장이 최근 시장 랠리에 대해 크게 우려하지 않는 듯한 태도를 보였지만 다른 연준위원들이 보다 터프한 발언으로 주가 상승을 막으려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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