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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와 급체... 겨울철 소화불량 조심하기

MOON a.k.a 달 2022. 12. 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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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소화불량

겨울철 소화불량 조심하세요!

급체 증상, 소화에 안좋은 음식, 소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


날씨가 추워지면 항상 체한다. 몇 년 전부터 연례행사와 같이 찾아오는 체기 :(

전혀 반갑지 않지만 잊지 않고 찾아온다. 요즘 갑자기 추워졌다 했더니 바로 체해버렸다.

처음에는 속은 아무렇지 않은데 고개를 움질일 때마다 빙빙 돌고 어지럽고, 근육통이 와서 몸살인 줄 알았는데 점점 속이 울렁거려서 제대로 체했구나 싶었다. 겨울철에 한 번 체하면 며칠씩 지속돼서 굉장히 괴롭다.(점점 최소 일주일은 증상이 계속되는 것 같다)

이제 겨울 시작이라 앞으로 몇 달을 이 불쾌한 소화불량을 달고 살긴 싫어서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찾아봤다.

(우리 제발 그만 만나...)


■ 겨울철 소화불량의 원인

온도가 갑자기 낮아지면 위장에 분포하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이 깨지기 쉽다. 몸이 찬공기에 노출되면서 뇌와 심장에 혈액을 먼저 공급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위장으로 향하는 혈류가 감소하면서 위의 활동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위장기능이 떨어져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겨울철 실내외의 급작스러운 온도차에 따른 신체의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소화기능에 일시적으로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뇌 중심부에 있는 시상하부에는 온도조절중추가 있어, 외부의 기온이 높건 낮건 그에 맞춰 혈관을 확장 및 수축시킴으로써 신체의 온도를 36.5도로 유지하는 작용을 한다. 그런데 이러한 인체의 조절기능은 실내외의 급격한 온도차에 의해 부조화를 일으킬 수 있다.

 

겨울철 추위로 외출을 삼가는 등 신체 활동량이 줄어들어 위장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위장 운동은 음식의 종류나 식사 시간 등과 더불어 사람의 활동량 등에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별히 잘못된 음식을 먹은 적이 없는데도 체한 것처럼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더부룩하게 느껴지는 증상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에서는 이를 통상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진단한다.

 

■ 겨울철 소화불량의 증상

주된 증상으로는 조기포만감, 만복감 복부팽만감, 구역, 트림, 속쓰림, 상복부 통증 등이 있다.

* 하지만 소화불량은 과식, 폭식, 불규칙한 식습관, 잦은 인스턴트 음식 섭취, 과도한 스트레스, 적은 운동량 등으로 인해서 발생하기도 한다! 건강한 식습관(중요)

 

■ 겨울철 소화불량 대처법

소화기간이 건강하지 못하다면 오랫동안 추위에 노출되어 몸이 차가울 경우 음식을 먹으면 위장이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몸을 충분히 따뜻하게 녹인 후 천천히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적당한 신체활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몸에 잘 안 맞는 음식은 더욱 피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지방이 많은 음식은 위에서 배출되는 시간이 길어 주의해서 섭취하는 게 좋다.

 

소화불량 시에 탄산음료를 마시면 트림이 나와 속이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지만 실제로는 카페인 때문에 소화장애가 더 심해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게다가 탄산음료에는 기본적으로 설탕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소화과정에서 발효되면서 오히려 가스를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다.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에는 음식을 오래오래 꼭꼭 씹어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침 속에 아밀라아제에 당분 분해 효소가 있어 음식물과 침이 잘 섞이면 소화가 잘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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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철 소화불량에 안좋은 음식

1) 양념이 센 음식

양념이 강한 자극적인 음식은 소화기관에 부담을 준다.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소화액과 적절한 중화작용을 이루지 못하게 될 수 있다. 이 경우 장에 가스가 차게 되고, 명치 밑이 더부룩해진다.

 

2) 콩류

콩은 과하게 먹으면 복부팽만을 유발할 수 있다. 콩 속 피트산은 식품의 소화와 흡수를 방해해 가스를 만든다. 콩 속 피트산을 제거하려면 레몬즙을 섞은 물이나 식초에 콩을 하루 동안 담가 놓으면 된다.  그 밖에 브로콜리, 양배추 등 배춧과 채소도 복부 팽만을 일으킬 수 있다.

 

3) 밀가루

밀가루의 '글루텐' 성분은 밀을 반죽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단백질로 밀가루 음식의 쫄깃함 질감을 낸다. 하지만 몸속에 글루텐을 소화시키는 효소가 없거나 부족한 사람은 밀가루를 먹었을 때 두통, 소화불량부터 심하면 알레르기 반응까지 일으킬 수 있다.

 

4) 커피

커피는 산성을 띠는 음식으로 위가 예민한 사람에게 복부팽만을 유발할 수 있다. 카페인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되고, 이 호르몬도 복부팽만을 유발한다. 또한 커피 속의 폴리페놀 등의 성분은 복합적으로 대장이 과민하도록 만든다. 또한, 하부식도 괄약근의 압력을 감소시켜 위산을 역류시키고, 속 쓰림 증상을 악화할 수 있다.

 

■ 겨울철 소화불량에 좋은 음식

1) 매실

매실의 신맛을 내는 '유기산'이 위액의 분비를 정상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매실에 풍부한 피크르산 성분은 항균 작용이 뛰어나 위장의 유해균을 죽이고, 식중독을 예방한다.

 

2) 무

무는 80%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열량이 낮으며, 전분 소화를 돕는 효소가 풍부하다. 

 

3) 양배추

양배추에 든 설포라판 성분은 위염의 원인인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활성을 억제한다. 또한, 위점막을 만드는 호르몬의 분비를 도와 위벽을 보호하는 비타민 U도 풍부하다.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항산화 물질인 셀레늄도 함유돼 있어, 위암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4) 키위

키위에 들어있는 액티니딘은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로 소화 촉진에 효과적이다. 육류, 콩류, 유제품 같은 단백질 식품의 소화를 돕고 아미노산 흡수를 개선한다. 다만, 과다 섭취할 경우 오히려 가스가 형성돼 복부 팽만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적당히 섭취해야 한다. 키위로 소화불량 개선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매일 하루 2개씩 2주 이상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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