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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주요 이벤트
2/10(금)
- 19:00 유럽 유럽연합 정상회의
■ 오늘 주요 이슈
① 중국 도매물가 넉 달째 마이너스… 경기회복 속도 예상 미달(출처 : 한경 글로벌 마켓)
중국 도매물가가 넉 달 연속 하락했따. 장바구니 물가 상승률도 예상치에 못 미쳤다. '제로 코로나' 폐기 이후 기대됐던 경기 반등이 제대로 나타나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0.8%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국의 PPI 상승률은 지난해 10월 -1.3%로 코로나19 사태 충격이 이어지던 2020년 12월(-0.4%) 이후 22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떨어진 바 있으며, 이후 1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했다. 1월 PPI 상승률은 지난 12월(-0.7%)과 로이터통신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0.5%)를 밑돌았다. 국가통계국은 국제 유가와 국내 석탄 가격 하락세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1~27일 춘제(설) 연휴 관광과 영화 등 여가 소비는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9년의 80~90% 수준으로 회복했다. 하지만 주택과 자동차 등 고가 소비재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30% 이상 감소했다. 소비 심리가 아직 충분히 회복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월 CPI 상승률은 2.1%로 조사됐다. 작년 12월(1.8%)보다는 올랐으나 시장 예상치(2.2%)보다는 다소 낮았다. 저우하오 궈타이쥔안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물가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완화적 통화정책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도매물가인 PPI는 금속, 연료, 섬유 등 주요 원·부자재의 공장 출고 가격으로 구성된다. 장바구니물가인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비해 원자재 가격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② ‘AI 오답’ 후폭풍...구글 모기업 알파벳 주가 이틀째 급락(출처 : 조선비)
현지시각 9일 뉴욕증시에서 알파벳은 전거래일보다 4.54% 급락한 95.46 달러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에 기반한 빙 검색 서비스를 새롭게 내놓자 검색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우려에 검색시장 1위 구글을 거느린 알파벳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검색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MS 등 경쟁사가 AI 기반 검색 엔진을 선보이면 점유율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중국 최대 검색엔진인 바이두도 챗 GPT와 유사한 AI 기반 챗봇인 ‘어니봇’을 개발하고 있으며 다음 달 출시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구글 검색엔진이 위협받는 이례적인 상황에 처했다”라고 평가했다.
- 앞서 구글은 8일 프랑스 파리에서 행사를 열고 AI 챗봇 기반의 새로운 검색 서비스 바드(Bard)를 공개하면서 텍스트 검색에 AI 챗봇을 도입한 것은 물론 구글 맵, 구글 번역 등에도 AI 챗봇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바드가 내놓은 검색 결과에 오류가 있었다.
③ U.S. & EU Market Closing / 미국 증시 마감(출처 : 유안타증권)
금일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도이치 뱅크의 스트래티지스트들은 여전히 미국에 경기 침체가 닥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강력한 고용지표 등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점차 확산되고 있으나 당사는 여전히 '23년 내로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르 경험할 가능성이 90%에 달한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 인플레이션은 분명히 고점을 지났지만, 미 연준이 목표로 하고 있는 것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으며, 앞으로도 유지될 전망인 점과 ECB 또한 인플레이션이 더 하락하기 전까지는 통화긴축 기조를 늦추지 않을 점을 강조했다.
- 또한, 미 연준은 지금까지 450bp 금리 인상을 단행했고, 추가 금리 인상이 예정되어 있다며, 그간의 금리 인상은 최근에서야 미국 경제를 위축시키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 따라서 당사는 '23년 하반기 중에 완만한 경기침체가 시작되고, 3~4개 분기간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을 덧붙였다.
- 또한, 중국의 정찰풍선 사태가 미-중 마찰을 심화시키면서 경제 펀더멘털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④ 오늘의 5가지 이슈 : 연준금리 8%? 美2년물 4.5%(출처: 블룸버그)
미국채 2년물 금리가 장중 한때 4.5%를 상향 돌파하며, 10년물 금리를 87bp나 앞섰다. 연준과 동시 감속할 것으로 예상됐던 멕시코 중앙은행이 50bp 인상을 재차 고수하면서 미국채 금리 상승을 부추겼다. 뉴욕증시는 연축 긴축 우려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이틀째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월 4일 마감 주간 19만 6,000명으로 6주만에 처음으로 늘었지만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노동시장의 강한 회복력을 뒷받침했다.
- (연준금리 8%까지 봐야) 리서치 전문 Macro Hive의 선임 시장 스트래티지스 Dominique Dwor-Frecaut는 연준 기준금리 6%에 베팅하는 트레이더들에게 목표를 너무 낮게 잡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테일러 준칙 모델 분석 결과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려면 연방기금금리를 약 8%까지 올려야만 한다고 말했다. Dwor-Frecaut는 금리를 더 훨씬 높게 올리지 않는 한 고용이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며, 근원 인플레이션이 중국 리오프닝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다시 반등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만일 인플레이션과 연준 정책 금리에 대한 내 생각이 맞다면 시장에 엄청난 충격이 될 것”이라며, 내년 극심한 경기침체와 어쩌면 금융위기마저 촉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연준 인상경로 유지)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연준이 금리를 계속 인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요가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탄력적이고, 노동시장은 견조하고, 불행히도 우크라이나 전쟁의 충격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인터뷰에서 지적했다. 바킨은 최근 3개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긍정적이었지만 이 같은 둔화 추세가 지속될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며, “사람들이 신경 쓰는 상황이 통제권 안에 들어왔다는 확신이 들기 전까지 우리는 아직 가야 할 길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멕시코·스웨덴 50bp 인상) 멕시코 중앙은행이 전격적으로 50bp 빅스텝 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기준금리를 사상 최고치인 11%로 끌어올려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에 멕시코 페소가 한때 달러 대비 1% 넘게 랠리를 펼쳤다. 통화정책위원회는 “근원 인플레이션의 다이내믹스를 고려할 때 이번의 경우 기준금리 조정 폭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성명서에서 밝혔다. 또한 향후 회의에선 인상 폭을 낮출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Bank of America의 Carlos Capistran는 “이번 결정이 기대 인플레이션 재고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예상보다 큰 폭의 만장일치 인상 결정인데다 추가 인상의 문을 열어두었다는 점에서 매파적”이라고 진단했다. 스웨덴 중앙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3%로 50bp 인상하고 양적 긴축을 약속하며 자국 통화인 크로나 강세를 원한다고 선언했다.
- (중국 '정찰' 풍선) 미국 국무부 당국자는 최근 미국 영공에 침투한 중국 풍선이 정찰용으로 통신 시그널을 수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며, 중국군이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 정보수집을 위한 정찰 풍선을 보냈다고 현지시간 목요일 주장했다. 는 익명을 전제로 한 성명에서 미군 U-2 정찰기가 촬영한 고해상 이미지에 따르면 문제가 된 풍선이 경로를 이탈한 기상관측용 민간 비행선이라는 중국측 주장과는 달리 정보 정찰용 장비를 탑재했다고 설명했다.
- (테슬라 랠) 작년 65% 폭락했던 테슬라 주가가 간밤 한때 6.3% 급등하며 214달러까지 올라 지난 1월 6일 기록했던 장중 저점 대비 110%나 반등하는 기염을 토했다. 성장주와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가 되살아난 데다 전기자동차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는 신호에 다시 모멘텀을 되찾은 모습이다. 테슬라가 지난달 발표한 분기 실적과 전기자동차 세제혜택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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