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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STUDY/경제 뉴스

미국 주식 오늘(3/17) 개장 전 주요 뉴스 요약

by MOON a.k.a 달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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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17. 미국 주식 개장 전 주요 뉴스 정리

 

* 관심 있는 내용만 공부합니다.

 

■ 오늘 주요 이벤트

3/17(금)

  • 00:15 유럽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연설
  • 19:00 유럽 근원 소비자물가지수(2월)
  • 19:00 유럽 소비자물가지수(2월)

 

■ 오늘 주요 이슈

① 전면에 나서는 중국 공산당… 중앙금융위원회 신설(출처 : 한경 글로벌 마켓)

중국공산당이 중앙금융위원회, 중앙과학기술위원회, 중앙홍콩마카오공작판공실 등 시진핑 주석의 핵심 국정 목표들을 총괄할 조직을 신설했다. 17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당 중앙)와 행정부인 국무원은 전날 이런 내용을 담은 '당과 국가기구 개혁방안'을 내놨다. 금융, 과학기술, 홍콩 등 국정 현안을 당이 직접 챙기면서 시진핑 집권 3기의 '당정통합' 내지는 '당강정약' 추세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당 중앙은 우선 금융부문 사령부인 중앙금융위원회를 조직했다. 금융 업무에 대한 당 중앙의 집중통일영도를 강화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집중통일영도는 시 주석으로의 권한 집중을 뜻한다. 금융 안정 및 발전의 최고위급 설계, 추진, 감독 등을 책임진다.

 

중국은 과학기술 부문 정책을 주도할 중앙과학기술위원회를 새로 만들었다. 미국의 반도체 등 첨단기술 통제에 맞서 핵심 과학기술의 자립을 추진하는 기구다. 국가적 혁신 시스템 건설, 과학기술 전략 연구 등을 담당한다. 중요 과학 연구 프로젝트 검토와 군·민과학기술 융합 발전도 총괄 조정한다.

 

주목되는 부분은 '군·민 과학기술 융합 발전'이다. 민과 군의 칸막이를 없앤 채 거국적 군사 과학기술 연구 체제를 만들겠다는 시 주석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의 군사력 확장 시도로 미국과의 긴장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지도부가 경제 성장 둔화와 미국과의 경쟁 심화 상황에서 안정을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으며, 이번 조직 개편은 이런 목표를 반영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공산당은 민원 업무와 기반 계층 지도부 건설을 총괄 추진하고 전국 업종별 단체에 대한 당 차원의 '지도'를 담당할 중앙사회공작부도 신설했다. 대중의 불만을 접수하는 창구 역할을 하는 국무원 국가신방국이 이 아래로 들어간다. 중앙사회공작부 설치는 지난해 중국의 고강도 제로 코로나 정책에 반발해 전국에서 벌어진 '백지시위'가 하나의 계기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회공작부의 중요 업무 중 하나는 국가와 민간 혼합소유제 기업, 비공유제(민간) 기업 등에 대한 감독 역할이다. 지도부가 경제 부흥을 위해 민영기업의 활성화를 추진하면서, 동시에 민영 기업에 대한 통제도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② MS, 워드·엑셀에 '챗GPT' 장착한다(출처 : 한경 글로벌 마켓)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챗봇 기술을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PPT) 등 생산성 소프트웨어에 장착한다. MS는 16일(현지시간) ‘코파일럿’(부조종사)이라고 불리는 새로운 AI 챗봇을 업무용 소프트웨어 제품군인 MS365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파일럿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텍스트를 입력해 이미지를 생성하기도 하고 채팅으로 이용자와 폭넓은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한다. 이날 행사에서 MS는 코파일럿의 일부 기능을 시연했다. 이용자가 “이 문서를 10장짜리 파워포인트 자료로 만들어줘”라고 입력하자 수초 만에 PPT 파일을 만들어냈다. 엑셀에서 데이터를 분석해 시각화된 자료를 생성하거나 워드를 이용해 비즈니스 제안서를 작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원하는 문서의 초안을 받아 글을 쓰고 자료를 찾아 편집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코파일럿은 이용자의 이메일, 회의, 채팅, 일정 메모 등 콘텐츠를 저장하는 ‘MS 그래프’의 데이터를 활용한다. 기존에 저장한 업무 관련 데이터를 AI가 분석해 사용자에게 알맞은 답을 내놓고 업무를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이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생산성 증대의 새 물결을 일으킬 것”이라며 “업무용 코파일럿을 이용하면 자연어를 통해 기술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했다. MS는 “이번에 내놓은 코파일럿이 기존 MS365에 내장된 챗GPT보다 더 강력하다”라고 강조했다. 코파일럿에는 오픈 AI가 최근 공개한 초거대 AI인 GPT-4가 적용됐다.

 

MS는 지난달 GPT-3.5를 기반으로 한 검색엔진 빙을 선보였을 때 오답을 내놓은 것을 의식한 듯 “오답을 내놓을 수도 있다”고 인정했다. MS는 “맞을 수도 있고 ‘유용하게’ 틀릴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답이 정확하지 않더라도 사용자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쓰는 것보다는 더 빨리 문서와 프레젠테이션 파일을 제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 들어 글로벌 빅테크들은 생성형 AI 시장을 놓고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4일 구글은 프레젠테이션 파일 제작, 회의 중 메모 작성, 이메일 초안 쓰기 등의 작업에 생성형 AI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U.S. & EU Market Closing / 미국 증시 마감(출처 : 유안타증권)

전일 하락에 약세로 출발한 미 증시는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국회 청문회에서 미국 은행 시스템이 건전함을 재확인하고, JP모건 체이스, 모건스탠리 등 대형 은행들이 최근 위기를 겪고 있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자본투입을 고려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빠르게 안정을 찾으며,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장은 후반으로 가면서 상승폭을 늘렸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그동안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 원유가격은 러시아와 사우디 관계자의 회동 소식에 상승했다. 미 국채 수익률도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상승 반전했다. ECB는 최근 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50bp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금일 시장은 그동안 시장을 지배해 왔던 불안감에서 일부 벗어나는 모습이었으나 시장 안정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은행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강세를 보인 가운데 섹터별 ETF에서는 IT(XLK, +2.78%)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크레디트스위스와 퍼스트리퍼블릭 등에 대한 지원책이 가시화되며 금융(XLF, +2.23%)섹터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부동산(VNQ, -0.23%) 섹터는 금일도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  테마별 ETF는 반도체(SOXX, +3.91%), 은행(KRE, +3.52%), 기술혁신(ARKK, +3.05%) 테마가 두각을 나타냈다. 비트코인(BITO, +2.32%)테마도 강세를 보였다. 클린에너지(ICLN, -0.32%) 테마는 상승장에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④ 오늘의 5가지 이슈 : 美은행구제·펀딩, ECB 50bp↑(출처: 블룸버그)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연일 은행 구제 소식이 들리고 있다. 미국에서 실버게이트,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이 쓰러지자 불똥이 튀며 위기설이 불거진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대해 월가 대형은행들이 예금 투입을 약속했다. 크레디트 스위스(CS)는 스위스 당국의 유동성 지원 방침에 잠시 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이 물가 불안을 경제에 더 큰 위협으로 보고 '빅스텝' 인상을 고집하면서 가파른 긴축에 따른 균열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낙관론이 빠르게 시들었다. 다음 주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 역시 높아진 모습이다. 뉴욕증시는 은행주를 중심으로 급반등해 S&P 500 지수가 장중 한 때 1.9% 가까이 올랐다. 채권시장의 경우 미국채 2년물 금리가 6 거래일째 일일 변동폭이 20bp를 넘어서고 이번주엔 연일 방향이 바뀌는 등 FOMC 인상과 동결 전망을 놓고 베팅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2개의 연준 유동성 백스톱(안전장치) 기구에서 최근 1주일 동안 은행들이 총 1,648억 달러를 차입한 것으로 나타나 실리콘밸리은행(SVB) 폐쇄 여파로 자금 펀딩 경색이 고조되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연준 공개 자료에 따르면, 3월 15일까지 일주일간 연준의 전통적인 유동성 통로인 할인 창구를 통한 대출은 1,528.5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전의 사상 최대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110억 달러였다. 또한 연준이 지난 일요일부터 실시한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에서 119억 달러의 대출이 이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퍼스트 리퍼블릭 구제) 미국 정부의 주도하에 월가 대형은행들이 위기설에 휩싸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약 300억 달러를 예치하기로 합의했다. JP 모건 체이스,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가 각각 50억 달러씩 예금을 투입하고,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25억 달러씩 내놓을 예정이다. PNC 파이낸셜서비스그룹, 뱅크오브뉴욕멜론, 트루이스트파이낸셜, US 뱅코프, 스테이트스트리트 등은 각자 10억 달러씩 내주기로 했다. "미국 대형 은행들의 이번 조치는 퍼스트 리퍼블릭은 물론 모든 규모의 은행에 대한 신뢰를 반영한다"라고 성명서는 밝혔다. 한편, 옐런 미 재무장관은 목요일 상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미국 은행 시스템이 여전히 튼튼하다고 강조했다.
  • (CS 낙관론 시들…UBS 강제합병 반대) 스위스 당국이 유동성 지원을 약속하며 위기 차단에 나섰지만 현지시간 목요일 크레디트스위스(CS)의 채권 가격이 급락하고 채무불이행 위험도를 나타내는 CDS가 다시 치솟아 아직 안심하기엔 이른 모습이다. 스위스 중앙은행(SNB)이 최대 500억 스랑스프랑의 대출 지원을 약속하면서 CS 주가가 장초반 40% 넘게 반등하는 등 불길이 잡히는 듯 했지만 이후 유럽중앙은행(ECB)이 일부 EU 은행에 대해 통화정책 긴축에 취약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는 보도가 전해지고 그럼에도 ECB가 50bp '빅스텝' 인상을 밀어붙이면서 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주가는 반등폭을 절반 이상 내준 채 19% 상승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CS의 장기 전망에 대해 심각한 의심을 버리지 못하면서 CS 달러 채권은 목요일 글로벌 크레딧 시장에서 다시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2026년 만기 이 표 금리 4.55%인 달러표시 채권은 액면가 1달러당 15.5센트 하락해 63센트를 기록, 약 1,800bp 스프레드에 거래되며 더 깊은 부실 수준으로 추락했다. 2029년 3월 만기 유로화 표시 선순위 무담보 채권 역시 반등을 시도했으나 결국 액면가 1유로당 69센트로 약 2센트 하락했다. 1년물 CDS의 경우 CMAQ에 따르면 런던시간으로 오전만 해도 2,500bp 아래로 떨어졌으나 오후 들어 3,409bp로 다시 튀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간 애널리스트들은 현 상황 유지는 더이상 옵션이 아니라며 CS의 위기가 결국 UBS그룹의 인수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스위스 정부 주도의 합병 시나리오가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UBS와 CS는 강제 합병 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UBS는 자산관리 중심의 독자적 전략에 집중하길 원하며 CS 관련 리스크를 떠안는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중앙은행으로부터 유동성 백스톱을 얻어낸 CS의 경우 시간을 벌어 턴어라운드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 (ECB 일단 물가안정 선택…선제적 안내 포기)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달 예고한대로 50bp 인상을 단행해 단기수신금리를 3%로 올렸다. CS 불안에 시장 일각에선 25bp 인상을 내다봤지만, 스위스 당국이 유동성 지원을 약속하며 진화에 나서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여전해 긴축 속도를 늦춰선 안된다고 판단한 듯 보인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다음 행보를 묻는 질문에 향후 금리 경로를 "현시점에서 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답했다. 다만, ECB의 기본 시나리오대로 갈 경우 추가 인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책 성명서 역시 선제적 안내 문구를 삭제했다. 라가르드는 대다수의 ECB 위원들이 이번 결정을 지지했다며, 인플레이션이 "너무 오랫동안 너무 높게" 머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ECB는 인플레이션과 싸워 2% 목표를 되돌리겠다는 결심이 단호하다고 강조했다.
  • (연준 다음주 25bp 인상 전망) 대부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은행 위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다음 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파월 연준의장이 지난주 초 필요시 긴축 속도를 높일 수도 있다고 시사했지만, 이후 미국 금융기관 3곳이 문을 닫으면서 50bp 인상 기대는 크게 줄었다. 몇 명은 동결을 예상했고, 노무라는 인하를 내다봤다. 블룸버그가 3월 10일부터 15일까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SVB 실패를 반영한 견해를 내놓았으나 약 3분의 2는 현지시간 수요일 CS를 둘러싼 신뢰 위기가 갑자기 휘몰아치기 전에 연준 전망을 제공했다. 설문조사 결과 연준은 3월 21-22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 올리고, 이후 두 번 연달아 25bp씩 추가 인상을 단행해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5.25-5.5%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제시할 분기 점도표상 기준금리 전망치 중앙값은 올해말 5.4%로 작년 12월 예상했던 5.1%에서 높아질 전망이다. 이 경우 최종금리를 5월 4.9%로 보고 연내 거의 100bp 인하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매파적 서프라이즈가 될 수 있다. Hugh Johnson Economics의 Hugh Johnson 회장은 “SVB 위기가 통화정책을 변경시킬지 매우 의심스럽다”라고 말하면서, 이번 위기가 전이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시스템 리스크가 매우 낮다는 견해를 밝혔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번 FOMC에서 25bp 인상과 동결 가능성이 막상막하로 보이지만 크레디트 스프레드가 아직 심각한 경제 둔화를 시사할 정도는 아닌 데다 현재 은행 위기가 실물경제에 보다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는 현재로선 리스크 요인일 뿐 확실치 않기 때문에 25bp 인상이 보다 유력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 (중국 채권시장 정상화) 중국 규제당국이 일부 중개업체에 금요일 오전 채권 가격 정보 피드를 재개할 수 있다고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수요일 널리 사용되는 채권 가격 플랫폼의 정보가 갑작스럽게 정지되면서, 21조 달러 규모의 중국 채권시장 일부에서 거래량이 급감함 바 있다. 이후 아직까지 호가 정보의 중단에 대한 공식적 설명이 나오지 않았다. 소식통에 따르면 규제당국은 목요일 자금 중개업체 6개사와 회동을 가졌으며, Tullett Prebon와 NEX International의 합작사 등 여러 자금 중개업체에게 데이터 보안상의 우려를 이유로 외부에 제공하는 채권 정보 피드 서비스를 정지하도록 지시했다고 앞서 로이터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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