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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STUDY/경제 뉴스

미국 주식 오늘(3/16) 개장 전 주요 뉴스 요약

by MOON a.k.a 달 2023.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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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3.16. 미국 주식 개장 전 주요 뉴스 정리

 

* 관심 있는 내용만 공부합니다.

■ 오늘 주요 이벤트

3/16(목)

  • 21:30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 21:30 미국 건축승인건수(2월)
  • 21:30 미국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활동지수(3월)
  • 22:15 유럽 예금금리(3월)
  • 22:15 유럽 ECB 한계 대출
  • 22:15 유럽 ECB 통화정책 보고서
  • 22:15 유럽 금리결정(3월)
  • 22:45 유럽 ECB 기자회견

3/17(금)

  • 00:15 유럽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 총재 연설
  • 19:00 유럽 근원 소비자물가지수(2월)
  • 19:00 유럽 소비자물가지수(2월)

 

■ 오늘 주요 이슈

  U.S. & EU Market Closing / 미국 증시 마감(출처 : 유안타증권)

장 초반 발표된 2월 생산자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긴축 우려를 크게 완화시켰으나 크레디트 스위스의 부실 우려가 새로운 위험요인으로 부각되면서 장 초반부터 미국 증시는 약세를 보였다. 미 국채 수익률은 크게 하락하였으며, 원자재 가격은 일제히 하락했다. 안전자산인 금은 상승했다. 최근 약세를 보인 원유 가격은 오늘 추가 하락하며 한때 8% 가까이 하락했다. 전반적인 시장의 분위기는 은행 시스템의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며 경기침치에 대한 우려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보이기도 한다.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조금 더 낮아진 것으로 보이며, 장 중반 이후 미국 주식은 반등을 시도하며 나스닥은 강보합 마감했다. S&P 500과 다우지수는 하락 마감했다.

  • 원유가격 폭락세가 이어지면서 엑슨모빌(XOM,-4.96%)이 한때 7% 가까이 하락하는 등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최악의 하루를 보내면서 에너지(XLE,-4.36%) 섹터는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원자재 가격 역시 수요에 대한 우려를 보이면서 소재(XLB,-3.22%) 섹터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금리 안정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유틸리티(XLU,+1.37%), 커뮤니케이션 서비스(XLC,+1.10%) 섹터는 강세를 보였다. 

 

② 오늘의 5가지 이슈 : CS 위기탈출? 은행도미노 공포(출처: 블룸버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충격이 크레디트 스위스(CS)로 불똥이 튀면서 은행 도미노 공포가 투자자들을 사로잡았다. 금융 불안이 안전자산 수요를 부추김에 따라 미국채 2년물 금리가 장중 54bp 가까이 급락해 3.71%까지 밀리며 9월 중순래 저점으로 내려왔고, 10년물 금리 역시 31bp 가량 빠졌다. 분트채 2년물 금리는 최대 53bp 폭락했다. 금융 여건이 타이트하게 바뀌고 경착륙 우려가 일면서 채권 트레이더들은 하루 만에 연준 금리 인상 베팅을 거두고 다음 움직임은 인하가 될 것으로 견해를 바꿨다. 당장 한국시간으로 오늘밤 유럽중앙은행 정책 결정 역시 50bp 인상은 어렵다는 분위기다. 뉴욕 증시는 오후 들어 스위스 당국이 필요시 CS에 유동성 백스톱을 제공하기로 결정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다음 주 FOMC 회의를 앞두고 채권시장이 연일 갈팡질팡 하고 있는 가운데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은 중앙은행들이 최근 은행산업의 혼란에 따른 “디스인플레이션적 충동”을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자칫 인플레이션 우려를 포기한다는 인상을 줄 경우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준의 경우 50bp 인상은 물 건너갔지만 만일 25bp 인상마저 할 수 없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을 내린다면 오히려 시장에 매우 불길한 시그널을 줄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 (크레디트스위스 위기 탈출?) 크레디트스위스(CS)가 힘겨운 구조조정을 통해 턴어라운드를 성공시킬 자신이 있다며 투자자들을 설득하고 있지만 주가가 장중 한때 30% 넘게 급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고 신용 스프레드가 크게 뛰었다. 지난해 CS의 최대 주주가 된 사우디 내셔널 은행이 규제 제한 때문에 더 이상 지분을 늘릴 수 없다고 밝힌 영향이다. 트레이더들에 따르면 CS의 1년 만기 CDS(크레디트디폴트스왑) 스프레드가 한때 1,200bp까지 치솟는 등 위기감이 확산되었다. 통상 CDS가 1,000bp를 넘어가면 해당 채권은 사실상 부도가 이미 난 상태로 본다. UBS그룹과 도이치은행에 비해 각각 약 18배와 9배 높은 수치로, 그리스 부채 위기 당시 주요 그리스 은행들이 유사한 수준에 거래된 바 있다. Penn Mutual Asset Management는 CS가 신뢰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사람들이 모든 가능한 보호막을 찾고 있다”라고 전했다. CS는 이번주에 2022년 말과 2021년 말 기준 재무보고를 둘러싸고 내부관리상에 ‘중대 약점’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연례보고서에서 밝히면서 불안감이 증폭됐다. 미 재무부는 CS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고 대변인이 밝혔으며,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금융권의 CS 익스포저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미 재무부 관료들이 유럽 규제당국과 긴밀하게 협조 중이라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ECB 역시 유로존 은행들에게 CS 관련 익스포저에 대해 문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미국 대형 은행들은 수개월에 걸쳐 CS에 대한 직접적인 익스포저를 줄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CS의 브라질 지사는 헤지펀드인 Verde자산운용 지분을 Lumina Capital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 (‘CS는 빙산의 일각’… 더 큰 고통 경고) JP모건 자산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밥 미셸은 CS의 고통이 단지 '빙산의 일각'이라며, 연준의 긴축 주기에 따른 충격이 시차를 두고 나타남에 따라 글로벌 경제에 보다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경기침체가 "불가피해"보인 다며, "훨씬 더 많은 고통이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CS 위기 우려가 부상함에 따라 연준이 다음 주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주 ECB가 금리를 올리거나 다음주 연준이 금리를 올린다면 2008년 6월 ECB 긴축 이후 최대의 정책 실수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ECB는 금리를 인상했다가 경제가 무너지자 경로를 서둘러 바꿔야 했다. 또한 미국채 일드커브 전구간이 8월까지 최저 3%까지 내려올 것으로 내다봤다. 블랙록의 글로벌 수석 투자 스트래티지스트 Wei Li는 “시장이 1980년대 이래 가장 가파른 금리 인상 주기에 따른 리스크를 깨닫기 시작하면서 균열이 나타나고 있는 듯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Loop Capital Asset Management의 Scott Kimball은 “실리콘밸리나 시그니처 은행과 달리 CS는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글로벌 은행”이라며, “전자의 경우 일회성 독립 이벤트로 분류할 수 있지만 CS의 지속적인 문제는 크레디트 시장에 훨씬 큰 골칫거리를 안겨준다”라고 지적했다.  Lazard Freres Gestion은 “미국 은행이 하루 만에 사라지는 충격을 목격한 후 시장은 부정적인 뉴스에 매우 민감해졌다”며, “시장 심리가 이미 약해진 상황에서 대단한 일이 아니어도 쉽게 악화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Bantleon은 “패닉이 나타나 트레이더들이 안전자산으로 몰려들고 있다”며, “시장은 CS 붕괴를 거의 기정사실화 하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Pictet Asset Management는 “CS 상황이 도움이 안된다”며, “은행 대차대조표와 가파른 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조달 비용 영향에 대해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대해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S&P와 피치가 신용등급을 ‘정크’ 수준인 BB+와 BB로 각각 강등했다. S&P는 시장의 신뢰가 하락해 비즈니스 안정성이 약해졌다고 진단했다. 전일 실리콘밸리은행(SVB) 충격이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에 27% 반등했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장중 26% 급락했고, KBW 은행지수 역시 추락을 재개해 장중 한때 5% 넘게 하락했다.
  • (은행 도미노?)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는 십여 년에 걸친 '이지머니'와 저금리 시대에 형성된 금융 시스템상의 균열을 지적하며, 은행 위기가 SVB 실패를 넘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도미노가 넘어지기 시작하고 있는가?"라고 물으며 "피해가 얼마나 광범위해질지 아직 판단하기에 이르다"라고 말했다. 이지머니와 규제 변화에 따른 충격이 추가적인 미국 지역은행의 폐쇄와 압류로 이어질지 아직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설립자 레이 달리오는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실패가 붕괴 조짐을 미리 알려주는 ‘탄광 속의 카나리아’와 같다며 글로벌 금융에 균열이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경고했다. “이는 조기 신호로 벤처 세계와 그 외 분야까지 연쇄 반응을 일으킬 것”이라면서, 중앙은행 긴축 이후 세계 경제가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어 채권과 크레디트 시장 위축에 따른 파장 속에 문제가 산처럼 쌓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우 고전적인 버블-붕괴의 이벤트”로 주기의 수축 단계가 끝날 때까지 더 많은 문제가 뒤따라올 가능성이 있다며, “우리는 전환점을 향하고 있다”라고 우려했다. ‘닥터둠’ 누리엘 루비니 이코노미스트는 크레디트스위스(CS)가 “대마불사일 수도 있지만 동시에 너무 커서 구제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규제당국이 CS를 구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도 확실치 않다고 지적했다. CS는 최대 투자자가 추가 지원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실패 리스크에 직면했다고 우려했다. “문제는 자본을 구할 수 있느냐다. 그렇지 못하면 나쁜 일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연준 베팅 인상에서 인하로 뒤집혀) 투자자들은 다음 주 FOMC에서 25bp 인상 가능성을 50% 미만으로 보고, 연준이 올해 안에 100bp 넘게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가격에 반영 중이다. 최종금리 전망치 역시 4.70% 아래로 낮아졌고, 연말 전망치는 약 3.57%이다. 트레이더들은 당장 내일 나올 ECB의 금리 결정이 라가르드 ECB 총재가 지난달 예고한대로 50bp 인상이 아닌 25bp 인상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영란은행의 경우 다음주 동결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TD증권의 Priya Misra는 “시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으로 침체를 유발해 결국 빠르게 돌아서 인하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가격에 반영 중”이라며, 6월 기조 전환을 기대하는 것은 너무 이르지만 시장이 금융여건의 광범위한 긴축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BMO Capital Markets의 Ian Lyngen는 “다른 모든 조건이 같다면 연준은 25bp 인상으로 가고 싶겠지만 만일 또다시 세간의 이목을 끄는 은행 실패가 발생할 경우 연준이 25bp 인상을 단행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전월비 상승률이 -0.1%로 예상치 0.3%을 하회한 점도 시장의 리프라이싱에 영향을 미쳤다. 
  • (유로 급락…ECB 결단?) 은행 부문에 대한 우려로 트레이더들이 내일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결정에서 50bp 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베팅함에 따라 유로-달러 환율이 장중 2% 넘게 급락하며 1월 초 이래 최저 수준으로 후퇴했다.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CS가 은행 불안에 기름을 부으면서 유럽과 미국 증시가 급락하고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며 달러와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CIBC의 통화 스트래티지스트 Bipan Rai는 “은행에 대한 우려가 이제 미국 국경을 넘어서고 있어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를 시사한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ECB가 이번주 50bp 인상을 고수할 것으로 본다며 그럴 경우 유로가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달러지수(BBDXY)는 실리콘밸리은행 붕괴로 은행들의 고통이 가시화되면서 연준이 정책 긴축 경로를 재조정할 것이란 기대에 지난 4거래일 동안 하락했으나 글로벌 은행 도미노 공포가 제기되면서 수요일 한때 1.1% 반등했다. 소시에테제네랄 수석 글로벌 FX 스트래티지스트 Kit Juckes는 “신뢰가 손상되고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채권시장이 매우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시장은 위험해졌고 엔화는 FX 중 유일한 안전자산”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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