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S&P 500 지수는 더욱 좁은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수도 있습니다.
S&P 500 Likely to Trade in Tighter Range in 2023
▶ 단기적 금융상황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것이다.
▶ 따라서, S&P 500 지수는 지난 수년과 비교해 더 좁은 박스권 내에서 거래될 수 있다.
▶ 그런 시나리오에서는 트레이더들이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가 만들어진다.
2023년에는 대부분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중단될 것이라는 전망에 비춰볼 때, 올해는 2022년과 동일한 수준의 변동성을 경험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거시경제 상황에 대한 단기적 해결책이 없기 때문에 즉각적인 V자형 반등 가능성은 높지 않다.
고용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하고, 공급망 문제는 공급 측면보다는 수요 측면으로 인해 완화되고 있으며, 원자재 가격은 낮아졌지만 역사적 평균보다는 여전히 높다. 또한 작년의 글로벌 증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과 P/E 수준은 특히 비싼 자본비용 속에서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다.
이런 시나리오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앞으로 몇 차례에 걸쳐 시장 전망치를 크게 하회하더라도(최근 거시경제 데이터로 볼 때 가능한 듯 보임), 연준이 통화정책을 변경한다면 현 위기 상황의 모든 요소를 거의 즉각적으로 되돌려 놓게 될 것이다.
한편, 지난주에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금리를 7%로 올려야 한다는 해결책을 제시했다. 하지만 이 해결책은 완전히 불가능해 보인다. 불러드는 연준이 연방기금금리를 5~7% 수준으로 꽤 오랫동안 유지한 이후 통화정책을 전환해야 인플레이션이 구조적인 측면에서도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내린 ‘처방’은 원래 1970년대 인플레이션 위기 당시 적용된 방법이었고, 지금의 과다차입 경제와 정부부채 수준을 감안한다면 그런 처방은 환자를 죽일 수도 있다. 그 정도로 유동성이 말라버린다면 심각한 경제 위기가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단순한 증시 하락보다 더 심각한 주택시장의 위기, 기근, 정치·사회적 불안정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역전된 장단기 국채금리의 격차도 줄어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 은행 시스템은 균열을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미국 은행들이 연준의 의사결정에 정치적으로 그리고 재정적으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또한 경제 상황 둔화는 곧 기업 수익에 반영될 것이고 추가적 매도세가 없다면 P/E 수준이 높아질 것이다. 아래 차트를 보면 쉴러 PE 지수(Shiller PE Ratio) 평균은 작년에 크게 하락했지만 역사적인 관점에서는 여전히 높게 유지된다.
이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투자할 만한 기업을 찾기가 더 어렵다. 따라서 어떤 데이터를 조사하고, 이해해야 할지 파악하는 일이 더욱 중요한 시기이다.
■ S&P 500 범위
연간 저점은 약 3,500이며 고점은 약 4,800인 S&P 500 지수의 2022년 변동 범위는 현재 수준에서 지수의 약 35%, 연간 최고치 대비 27.5%인 1,300포인트 이상으로 트레이더와 투자자 모두에게 어려운 한 해였다.
지난 10년 중 S&P 500 지수가 2022년보다 더 넓은 범위에서 움직였던 때는 2020년이었다. 당시 S&P 500 지수는 연고점보다 41.7%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고 저점과 고점은 1,600포인트 차이가 벌어졌다.
아래 차트에서는 지난 10년간 연간 S&P 500 지수 변동 범위를 각 연고점 대비 백분율로 나타냈다. 인베스팅닷컴 데이터를 바탕으로 필자가 구성한 차트로 S&P 500 지수의 연저점과 연고점, 그리고 연고점 대비 지수 변동 범위 백분율을 나타낸다.
- 2012년 : 215.65 - 1,474.51 (14.6%)
- 2013년 : 423.25 - 1,849.44 (22.8%)
- 2014년 : 355.63 - 2,093.55 (16.9%)
- 2015년 : 267.71 - 2,134.72 (12.5%)
- 2016년 : 467.43 - 2,277.53 (20.5%)
- 2017년 : 449.84 - 2,694.97 (16.7%)
- 2018년 : 594.33 - 2,940.91 (20.2%)
- 2019년 : 803.97 - 3,247.93 (24.7%)
- 2020년 : 1,568.34 - 3,760.20 (41.7%)
- 2021년 : 1,146.22 - 4,808.93 (23.8%)
- 2022년 : 1,327.04 - 4,818.62 (27.5%)
위 데이터에서 알 수 있듯 2020년과 2022년은 경제가 변화하는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에 예외적인 해였다.
연준이 경제를 뒷받침할지, 인플레이션을 통제할지 고심하는 동안 미국 증시는 3,600~4,300포인트 박스권의 횡보 추세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수 있다. 이 범위는 팬데믹 이후 보았던 것보다 훨씬 더 좁은 범위를 나타낼 것이다. 다시 말해 올해는 흥미로운 트레이딩 범위가 나타날 것이고,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려는 노련한 투자자들에게는 지지선, 저항선, 일간 이동평균 등이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한편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돈을 투자할 적절한 기업을 찾지 못한다면 장기 투자는 단기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리스크를 낮추고 거시경제 상황을 파악해야 한다.
■ 결론
분명히 아무도 앞으로 몇 주 동안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할 수 없으며, 앞으로 1년 동안에 대해서도 더욱 예측할 수 없다. 그러나 확률에 베팅하고, 실제 조건에 기반한 투자 전략은 장기적으로(강세를 전망하든 약세를 전망하든) 과도하게 위험한 투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시장이 현실에 가깝게 돌아오면서 지수는 코로나 대유행 여파 이후 어느 때보다 실제 거시경제 상황에 더 가깝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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