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센다(Saxenda) 첫 투약! 다이어트 정말 시작
모든 것은 #내돈내산
삭센다는 음식 섭취에 반응해 체내에서 분비되는 식욕 조절 물질인 GLP-1과 97%과 유사하여, 포만감을 증가시키고, 배고픔을 감소시킨다. 삭센다는 체중을 감량시키고 감소된 체중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 삭센다 첫 주사!
주사를 무서워하는 지라 + 주사 가격이 비싸서 한 방에 성공하려고 안내문을 읽고 또 읽고 시도했는데, 막상 주사하고나니 별거 아니었다.
<주사 방법>
① 삭센다 펜 확인
- 주사펜의 '삭센다' 라벨을 확인하고, 펜 뚜껑을 잡아당겨 연다.
② 새 주사침 끼우기
- 새 주사침의 종이 마개를 떼어낸다
- 펜에 주사침을 똑바로 끼우고 돌려서 꽉 조인다.
- 2개의 주사침 캡을 모두 당겨서 빼고, 외부 주사침 캡은 나중을 위해 보관한다.(니들 버릴 때 사용)
- 삭센다 펜은 노보파인(길이 8mm 이하, 굵기 32G) 주사침과 함께 사용하도록 고안되었다.
③ 삭센다 흐름 확인
- 새 펜으로 처음 주사하기 전에 용량 설정 다이얼을 돌려서 흐름 확인 기호(··-)를 선택한다.
- 주사침이 위를 향하도록 펜을 잡고 주입 버튼을 길게 누른다.
- 주사침 끝에 약액 방울이 맺혀야 한다. 만약 약액에 보이지 않으면 최대 6회 반복하면 된다.
* 주입버튼을 누르기 전에 이미 니들에 약액 방울이 맺혀 있었는데, 설명서 따라서 주입 버튼을 그대로 눌러서 1회분이 공중으로 발사되었다...
④ 용량 설정
- 용량 설정 다이얼을 돌려 투여할 용량을 설정한다.
- 실수로 용량을 잘못 선택한 경우 용량 설정 다이얼을 앞 또는 뒤로 돌려 올바른 용량을 설정한다.
⑤ 주사하기
- 주사침을 피부에 찌른다.
- 주입 버튼을 누르고 용량 카운터가 '0'이 될 때까지 기다린다.
- 주사침을 피부에 찌른 상태로, 천천히 6까지 센다.(카운터가 0이 됐다고 바로 빼면 안 된다)
- 주사침을 뺀다.
⑥ 주사침 제거
- 주사 후, 주사침을 조심스럽게 외부 주사침 캡 속으로 밀어 넣는다.
- 주사침을 캡으로 덮은 후, 주사침을 돌려서 빼고 주의하여 버린다.
- 펜 뚜껑을 다시 닫는다.
■ 삭센다 후기
내 몸뚱이에 비에 한없이 작은 0.6mg 용량이라 그런지, 아님 이전에 거의 폭식상태로 매일 엄청 먹어서 위가 많이 늘어나서인지 다이내믹하게 식욕이 뚝 떨어지지는 않았다. 그래도 효과는 확실히 있다.
(플라시보 아닌가요? 플라시보일지라도 식욕 억제 효과만 있으면 된 거라고 생각한다.)
우선, 배고픔이나 식욕이 아예 없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
11시 반쯤 아점으로 비요뜨+그래놀라, 사과 1개, 반숙란 1개를 먹고 1시에 삭센다 주사를 맞았다.
저녁-밤 시간대에 미친 듯이 먹는 군것질을 안 하고 싶었고, 삭센다 주사 효과가 12시간 정도 지속된다고 해서, 오후 1시에 맞으며 새벽 1시까지 효과가 지속될 테니 적당해 보였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주사를 맞은 지 약 8시간이 지났다.
우선 효과는 배고픔이 느껴져도 엄청나게 뭘 먹고 싶은 욕구가 사라졌다.
요즘은 배가 엄청 고프지 않아도 생각나는 음식이나 군것질 거리를 참지 못하고 생각나는 대로 먹을 정도로 식욕이 조절이 안 됐는데, 주사 맞고 난 후엔 배고파도 배고프니 뭘 먹어야겠다 정도 생각만 들고, 음식에 대한 욕구가 거의 사라졌다. 오늘 배고픔을 느끼는 것도 다이어트 시작이라고 평소와 달리 식사량을 확 줄이고, 다이어트식단으로 섭취했기 때문인 것 같다.
일단, 지금 시간대(저녁-밤)에 원래는 못 참고 끊임없이 군것질을 했다면, 지금은 물만 마시고 있다.
<오늘 먹은 식단>
- 아점 : 비요뜨 초코링, 그래놀라 한 줌, 사과 1개, 반숙란 1개, 아메리카노(캡슐 1개)
- 운동 후 : 셀렉스 프로틴 오리지널 1팩, 빙그레 더 단백 / 단백질 총 23g 섭취
- 저녁 : 곤약 김밥 1줄, 반숙란 2개, 사과 1/4 조각
- 기타 : 핫식스 더킹포스, 곤약쫀드기 1개
부작용은 없는 것 같다.
삭센다의 가장 흔한 이상반응은 메스꺼움, 구토, 변비, 설사라고 하는데, 아직까지 별다른 이상반응은 없다. 아주 약간의 더부룩함이 느껴지긴 하는데 미미한 정도이다. 변비는 좀 지나 봐야 알 수 있는 증상이긴 한데, 먹는 게 확 주니 당연히 생길 수밖에 없을 것 같아서 유산균을 많이 챙겨 먹을 예정이다.
■ 삭센다 주사 아픈가요?
뱃살이 많아서 인지, 민망할 정도로 아무 느낌도 안 났다.....^^
주사 바늘을 엄청 무서워해서(거의 공포증 바로 직전 수준) 부작용 보다도 셀프로 어떻게 주사를 놓지가 가장 큰 걱정이었다.
그런데 바늘이 정말 가는 침 수준(4mm)이라서 주사를 놨는데, 느낌도 안 나서 민망할 정도였다.
이건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를 테지만 적어도 나는 느낌도 안나는 수준이라 주삿바늘에 대한 부담감은 완전히 사라졌다.
(삭센다 제조사인 노보노디스크에서 나온 정품 노보파인 니들이었는데, 정품 바늘이라서 안 아프다는 후기도 본 적이 있어서 내일은 엄마가 사용하는 다른 제조사의 니들로도 맞아볼 예정)
억지로 참고 있는 게 아닌데도 군것질을 안 하고 있는 지금 모습이 너무 신기하다.
이번 다이어트는 꼭 성공할 수 있기를!
▶ 삭센다가 뭔가요?
2023.03.14 - [Bla bla bla 일상/다이어트(Diet)] - [준비] 식욕억제를 위해 삭센다(Saxenda)를 선택하다
▶ 삭센다 어디서 샀나요?
2023.03.14 - [Bla bla bla 일상/다이어트(Diet)] - 삭센다 비대면 처방 및 택배 배송(with. 나만의 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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