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조절. 삭센다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하다
#다이어트 보조제 #식욕 억제제
호르몬제 복용하고 살이 20kg가량 쪘다.
그중 14kg 정도 감량했는데, 식욕이 대 폭발해서 원상 복구될 위기를 느꼈다.
저녁 시간만 되면 먹어도 먹어도, 배고프지 않은데도 계속 먹는 상황이 계속 됐다. 그 결과 한 달 반동안 5kg가 다시 쪘다.
일어난 직후 부터 점심 정도까지는 식욕이 없다가 저녁~ 잠들기까지 식욕 때문에 군것질하고 잠드는 것이 반복되는데 조절이 힘들어 저녁~밤 시간의 식욕 조절을 위해 삭센다를 써보기로 결정했다.
■ 삭센다를 선택한 이유
한 10년 전, 20대 초반에는 이것저것 혹해서 다이어트 관련해서 해본 것들이 꽤 있다. 한의원에서 식욕 조절하는 약도 먹어봤고, 보조제, 주사도 맞아봤다.
이 중 다이어트에 직접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느낀 건 없었다. 특히, 한의약의 경우 일시적으로 식욕 억제 효능이 있긴 했는데 일단 맛이 너무 역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맛이 생생할 정도로 역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다이어트는 식이조절+운동이라고 깨달아서 약이나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고 식사 조절과 운동을 통해서 살 빼려고 노력해 왔다. 그런데 요즘 또 식욕이 폭발해서 군것질도 많이 하고, 하루종일 먹는 것 같아 스트레스받던 차에 유튜브에서 오젬픽 영상을 보게되었다.
2023.03.13 - [잡다한 관심사/Zoe의 잡학사전] - 당뇨약 오젬픽(Ozempic), 기적의 헐리웃 다이어트약!
나는 기본적으로 다이어트 보조제에 대한 불신이 커서 먹기만 한다고 살 빠지는 건 세상에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평소에 헬스장에 가거나 헬스장을 못 갈 경우 만보 걷기 정도의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어서 식이조절을 위해 식욕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받고 싶었다. 마침, 유튜브에 뜬 오젬픽에 혹해서 영상을 다 보고 나니 국내에는 아쉽게도 미출시 제품이었다. 그래도 성분은 다르지만 유사한 효과인 삭센다가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바로 서칭 했다.
■ 삭센다(Saxenda)란?
식약처 분류상 대사성 의약품이다. 전문 의약품으로 병원에서 의사 처방이 있어야만 구매할 수 있다. 무색 또는 거의 무색의 투명한 액이 든 용량조절이 가능한 펜 모양의 프리필드 주사제로 최소 0.6mg에서 최대 3.0mg까지 투여 가능하다.(간호사 선생님 말씀으로 최대치인 3.0mg까지 투약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리라글루티드 성분으로 성인 환자의 체중관리를 위해 칼로리 저감 식이요법 및 신체 활동 증대의 보조제로서 투여한다.
-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30kg/m2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질환[예, 이상혈당증(당뇨병 전단계(pre-diabetes) 또는 제2형 당뇨병), 고혈압 또는 이상지질혈증]이 있으면서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27 kg/m2 이상 30 kg/m2 미만인 과체중 환자
* 3.0mg/일 용량으로 12주간 투여한 후 초기 체중의 5% 이상이 감량되지 않은 경우에는, 이 약 치료를 중단해야 한다.
<용법 및 용량>
시작 용량은 1일 1회 같은 시각에 0.6mg를 투여한다. 위장관계 내약성 개선을 위해 적어도 1주일 이상의 간격을 두고 0.6mg씩 증량하여 1일 1회 3.0mg까지 투여량을 높여야 한다. 만약, 다음 용량 단계로의 단계적 증량이 연속 2주간 내약성이 없다면, 치료 중단을 고려한다. 1일 3.0mg 초과 용량은 권장되지 않는다.
* 간호사 선생님 안내에 따르면, 1주 간격으로 0.6mg씩 증량하라고 되어있으나, 약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난다면 1주 뒤에도 증량하지 않고 같은 용량을 투여해도 된다고 한다. 즉, 약효가 떨어질 때 용량을 한 단계 올려주면 된다. (약효가 좋은데 비싼 약을 굳이 빨리 용량을 늘릴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 삭센다 장점
'리라글루티드' 성분이 소화를 느리게 한다. 따라서 식욕이 줄어 식사량이 줄고, 체중 감소에 도움이 된다.
음식을 섭취하면, 혈중에 늘어나는 당의 양을 줄이기 위해서 GLP-1 호르몬이 분비된다.
GLP-1 호르몬은,
1)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켜 혈당을 낮추고,
2) 위장관의 운동을 느리게 만들어 포도당의 흡수를 낮춘다.
3) 뇌의 수용체에 작용하여 배가 부르다는 포만감을 주어 식욕을 감퇴시킨다.
삭센다 성분인 리라글루티드는 이런 GLP-1 호르몬의 유사체로 비슷한 작용을 한다. 또한, 삭센다는 향정신성 의약품(eg. 나비약)이 아니라 다른 식욕억제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
■ 삭센다 단점
- 울렁거림, 구토, 소화
- 설사, 변비
- 어지러움, 두통
- 간지러움
- 급성 췌장염, 담석증 및 담낭염, 갑상선 질환 위험
* 담석, 담낭증, 갑상선 수질암이 있는 경우 사용 불가
■ 삭센다(Saxenda) 가격
- 병원 처방 가격 : 1~만원선
- 삭센다 주사펜 : 7만 원~8만 원(1 펜당 18mg)
*삭센다는 병원 처방가격과 주사펜 가격이 병원이나 약국에 따라 상이해서,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다면 열심히 검색하고 발품 팔아야 한다.
▶ 삭센다 후기
2023.03.15 - [Bla bla bla 일상/다이어트(Diet)] - [1일차] 삭센다 투약 후기 그리고 다이어트 시작
2023.03.22 - [Bla bla bla 일상/다이어트(Diet)] - [1주차] 삭센다 다이어트 1주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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