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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주요 이슈
① 트위터 16조 원 부채 시한폭탄 터진다… 파산설 ‘모락모락’(출처 : 매일경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인수한 소셜미디어 기업 트위터의 첫 번째 이자지급 시한이 다가오면서 채무상환능력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현지시간 17일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빌린 자금의 첫 번째 이자 지급이 이달 내에 마무리 돼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지난 10월 트위터를 440억 달러(약 54조 원)에 인수했다. 이 중 130억 달러(약 16조 원)는 모건 스탠리와 뱅크오브아메리카를 포함한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일론 머스크가 아닌 트위터 명의로 은행 대출을 받았기 때문에 트위터가 연간 15억 달러(약 1조 8,600억 원)의 이자를 갚아야 한다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의 이자 부담을 감당하려면 테슬라 주식을 추가로 매도해야 하는 상황이다. 트위터가 채무 재조정을 받기 위해 파산 신청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이 매체는 내다봤다.
- 트위터는 2021년 2억 2,100만 달러(약 2,750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직후 직원 절반 가량을 해고하고, 새로운 구독 서비스도 도입했지만, 인수 이후 3개월 동안 트위터의 매출액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40%나 감소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트위터의 주 매출은 광고 수입인데, 트위터에 혐오 발언이 증가하자 대형 브랜드들이 잇따라 광고 철회를 선언했기 때문이다.
② BOJ, 완화 정책 유지…달러-엔, 131엔 '상회'(출처 : 한경 글로벌 마켓)
달러-엔 환율이 일본은행(BOJ)의 통화 정책 유지 소식에 상승 폭을 확대하며, 131엔을 상회하고 있다.
BOJ는 17~18일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 에서 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인 10년물 금리 목표치도 0% 부근으로 유지했다.
③ U.S. & EU Market Closing / 미국 증시 마감(출처 : 유안타증권)
미국 시장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우는 하락세를 보였으며, 나스닥은 소폭 상승하면서 마감했다. 중국의 GDP 성장률이 연간 기준 3%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코로나로 인한 봉쇄 국면임을 감안해도 침체를 나타내는 수치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골드만 삭스의 실적은 예측치를 대폭 하회한 것으로 발표되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은행들은 경기 침체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는 인플레 완화에 대한 기대감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공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섹터별 ETF는 IT(XLK/ 0.46%)섹터가 강세를 보였으며 금융(XLF/-0.72%) 섹터는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AMAT), 엔비디아(NVDA), 온 세미 컨덕터(ON) 등을 반도체 섹터 테마주로 TOP Pick으로 선정하며 동 섹터가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리쇼어링, 생성형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자동화 등 동 섹터의 전망을 밝게 하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음을 강조했다. 엔디비아는 생성형 AI와 클라우드 분야로부터 수혜를 누릴 것으로 예측하였으며, 금일 4.75% 상승했다.
- 골드만 삭스는 예상을 크게 하회한 실적을 발표함으로써 금융 섹터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촉발했다.
④ 오늘의 5가지 이슈 : 美최종금리 6% 경고, 中낙관(출처: 블룸버그)
골드만이 작년 4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가가 장중 한때 8% 급락한 반면 모건 스탠리는 상대적으로 괜찮은 성적으로 8% 넘게 급등했다. 기업 어닝 전망에 대한 우려가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짓누르면서 지난주 랠리를 펼쳤던 뉴욕증시는 좀처럼 방향을 찾지 못했다.
S&P 500 지수는 재차 4,000선을 돌파했으나 0.2%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주당순이익(EPS) 성장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최근 크게 후퇴해 비관론이 힘을 얻고 있는 분위기이다.
- (골드만 vs 모간스탠리) 4분기 어닝 발표에서 골드만과 모건 스탠리의 명암이 엇갈렸다. 골드만은 시장 예상보다 인건비가 늘어 영업비용이 전년비 11% 증가한 반면 매출은 106억 달러로 16% 줄었다. 투자은행 부문 수수료 수입은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특히 연준의 금리 인상에 따른 순이자수익이 증가해 자산관리부문이 약진했다. 제임스 고먼 CEO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고 나면 투자은행과 딜 비즈니스가 되살아날 전망이라며 낙관했다.
- (연준 최종금리 6% 경고) 채권시장 베테랑인 Bob Michele JP모간자산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 금리가 6월 피크에 도달할 것이란 시장 컨센서스와 달리 연준이 올 하반기에도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을 계속할 수 있어 최종금리가 6%까지 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확률이 3분의 1 정도지만 타당한 리스크”라며, “노동시장이 보다 회복력이 강하다는 사실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연준이 초기에 충분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시장을 흔들 수 있는 것으로 나의 가장 큰 우려”라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의 기본 시나리오에 따르면 연준이 2월과 3월에 금리를 올린 후 긴축을 중단하고 미국 경제가 올해 늦게 침체에 빠질 전망이다. 그러나 낮은 실업률과 지속적인 임금 상승, 중국 경제 리오프닝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준이 올해 늦게 다시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내려가려면 임금이 움직여야 하고, 임금이 내려가려면 실업률이 상승해야 하며, 실업률이 상승하려면 경기침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중국 경제 낙관) 류허 중국 부총리가 전세계 투자자와 은행가들에게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정점을 지남에 따라 중국 경제가 올해 팬데믹 이전의 성장세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가파른 회복 기대를 키웠다. 앞서 중국은 시장 예상보다 좋은 작년 4분기 GDP 성적을 발표했지만, 2022년 연간 전체 성장률은 3%에 그쳤다. 류허 부총리는 코로나19 충격 이전에 달성했던 연 6%에 가까운 성장 속도로 되돌아갈 수 있다고 자신하며 중국 정부는 올해 내수 진작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며, 이는 상당한 수입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 (ECB 감속)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입안자들이 지난 12월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시사했던 것보다 더 소폭의 금리 인상을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내부 논의에 정통한 관계자들이 전했다. 라가르드가 시사했던 2월의 50bp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다음 3월 회의의 경우 25bp가 설득력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화긴축 속도를 조절하더라도 ECB의 물가 안정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아직 아무런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고 3월에도 50bp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은 밝혔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약해지고 따뜻한 겨울 날씨로 천연가스 가격이 하락한 데다 연준마저 긴축 감속이 기대되면서 ECB가 어느 정도 안도하는 분위기다.
- (호황-불황 주기의 부화) 세계 최대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 밥 프린스는 경기 호황-불황 주기가 되돌아오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의 고삐를 잡으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통화긴축이 다 끝난건지 아니면 또 다른 긴축이 나올지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경기 하강, 특히 노동시장 위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 연준이 과거와 마찬가지로 경기 불황시 증시 구원투수로 나설 것이란 기대가 여전하다고 지적하고, 이번엔 1970년대와 같은 호황-불황 주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중앙은행이 적극 개입하고 대부분의 기간 동안 통화 완화를 실시한 결과 호황-불황 주기가 무너졌고 증시가 활황을 누렸다. 프린스 본인도 2020년에 호황-불황 경기주기가 끝났다고 진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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