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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주요 이벤트
3/15(수)
- 21:30 미국 근원 소매판매(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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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30 미국 생산자물가지수(2월)
3/16(목)
- 21:30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 21:30 미국 건축승인건수(2월)
- 21:30 미국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활동지수(3월)
- 22:15 유럽 예금금리(3월)
- 22:15 유럽 ECB 한계 대출
- 22:15 유럽 ECB 통화정책 보고서
- 22:15 유럽 금리결정(3월)
- 22:45 유럽 ECB 기자회견
■ 오늘 주요 이슈
① 또 한 명의 '빅쇼트’ 대니 모세스 "SVB 붕괴는 시작일 뿐... 더 큰 파장 우려"(출처 : 한경 글로벌 마켓)
마이클 버리와 함께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대니 모세스(Danny Moses) 모세스 벤처 설립자가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이후 더 많은 경제 둔화를 예견하고 나섰다.
현지시간 14일 CNBC에 따르면, 모세스는 이날 인터뷰에서 "규제 당국이 방금 SVB에서 일어난 것을 완전히 방심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들은 지금도 실제로 자신들이 무엇을 다루고 있는지 모를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사람들을 긴장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실패가 이제 막 시작되었다"라고 진단했다. 모세스는 2008년 금융 시장 붕괴 이전에 주택 시장에 성공적으로 베팅한 것으로 유명하다.
모세스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이후로 신용 역학이 있었다. 우리는 이제 막 후행 영향을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본 비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증시) 강세가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상업용 부동산 및 자동차 대출의 은행 대차대조표에 여전히 불길한 문제가 있다”고 경고했다. 모세스는 “경제가 둔화될 것이라고 믿는다면, 은행은 실제로 활동을 철회해야 하기 때문에 이것은 경기 둔화를 가속화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다음 달에 시작되는 1분기 어닝 시즌이 월가에 더 명확성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모세스는 “연준이 이 상황이 그냥 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들은 농담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여전히 시장에서 금리를 인상할 때 일어나는 일을 전반적으로 과소평가했다”며 2022년 3월 이후 연준이 금리를 450bp 올린 것을 언급했다.
연준은 오는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결정 회의를 개최한다. 모세스는 “우리는 다음 주에 연준이 무엇을 하는지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② U.S. & EU Market Closing / 미국 증시 마감(출처 : 유안타증권)
장 초반 발표된 2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부합한 것으로 나오며 강세를 보인 미 증시는 장중 은행주가 의미 있는 상승세를 보이며 상승폭을 키워 나갔으나 장 후반으로 가면서 상승폭을 유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컨센서스가 당초 50bp 인상 전망에서 25bp 인상으로 바뀌었으며, 일부 분석가들은 동결을 전망하기도 했다. 현재 물가지표 상승폭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주거 비용의 하락이 특성상 더디게 반영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물가 인상 안력의 추가 완화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낙관적인 분석이 시장의 상승을 이끌었으나 시장의 불안감이 아직 불식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상승세가 무뎌지던 시장은 장 막판 재차 상승하며 마감했다. 러시아 전투기가 공해상에서 미국의 정찰 드론을 격추시켰다는 소식이 한때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에 부합하고 실질임금이 하락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안도하는 모습을 보인 금일은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주들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금융(XLF, +2.06%) 섹터가 강세를 보였으며, 커뮤니케이션(XLC,+2.81%), IT(XLK,+2.26%) 등 금리에 민감한 섹터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그동안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에너지(XLE,+0.95%) 섹터는 원유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였다.
③ 오늘의 5가지 이슈 : SVB 불안진화? 25bp 베팅↑(출처: 블룸버그)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기대만큼 빠르게 식지 않고 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됨에 따라 연준 내 매파 위원들은 다음 주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적어도 25bp는 올려야 한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가 어떤 여진을 가져올지 아직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엔 쉬어가자는 결정이 나올 수도 있다. 연일 폭락했던 은행주가 저가매수에 힘입어 뉴욕증시 안도 랠리를 이끌며 일단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한 듯 보인다. 트레이더들은 SVB 충격에 연준이 아예 긴축 종료를 선언할 가능성을 기대했다가 다시 25bp 인상 베팅을 되살리는 분위기다. 스왑시장은 다음주 25bp 인상 베팅을 되살리는 분위기다. 스왑시장은 다음주 25bp 인상 가능성을 월요일 50%에서 80%로 높였다. 전일 61bp 급락했던 미국채 2년물 금리가 장중 한때 42bp 급등하는 등 채권시장은 갈팡질팡했다.
미셸 보우먼 연준이사는 미국의 은행 시스템이 여전히 회복탄력적이고 견조한 토대에 있다며, 시스템 전반적으로 자본과 유동성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융시장과 금융 시스템 전반에 걸쳐 전개상황을 면밀히 계속해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셰로드 브라운 상원 은행위원장은 의회 대신 연준 혼자서라도 금융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러시아 전투기와 미국 정찰무인기가 흑해 상공에서 충돌한 데 대해 양국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미국은 “국제법 위반”이라며 주미 러시아 대사를 초치할 계획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이미 고조된 미-러 간 긴장이 더욱 악화될지 주목된다.
- (끝나지 않은 인플레이션 전쟁)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미국의 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월비 0.5%로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0.4%였다. 전년비로는 예상에 부합한 5.5%로 이전치 5.6%에서 소폭 낮아졌다. 헤드라인 CPI 상승률은 전월비 0.4%, 전년비 6.0%로 모두 예상대로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최근 몇 달간 진행된 상품의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멈춘 모습이다. 한편 실질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년비 1.3%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이번 CPI 보고서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사라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연준이 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할 이유가 여전히 강해 3월 회의에서 25bp 인상이 적절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최종 금리는 5.25%로 전망했다. Renaissance Macro Research의 Neil Dutta는 “오늘 CPI 지표는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상기시켜 준다”며, SVB 사태만 일어나지 않았어도 연준이 다음 주 50bp 인상을 감행했겠지만 이제는 25bp 인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블랙록의 Rick Rieder 역시 미국 인플레이션이 “고집스럽게 높은” 상태라며 연준의 임무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최근의 정책 대응으로 시장이 안정을 되찾을 경우 물가 압력이 다시 주요 관심사로 부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연준 긴축의 고통) 지난주 초만 해도 파월 연준의장이 강한 고용과 물가 때문에 금리 인상 속도를 높여야 할 수도 있다며 ‘빅스텝’으로의 복귀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이후 실리콘밸리은행 등 미국 금융기관 3곳이 연달아 무너지면서 금융 안정 리스크가 불거져 연준의 셈법이 더욱 복잡해졌다. 많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제 다음 주 FOMC에서 연준이 25bp 인상을 고수하거나 아예 긴축 기조 자체를 중단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심지어 노무라는 25bp 금리 인하도 가능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지난 1년에 걸쳐 기준금리를 450bp 인상한 연준의 공격적 긴축 행보가 이미 금융 분야를 압박하고 있으며 SVB의 몰락은 과거 금리 인상이 시차를 두고 마침내 고통을 주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 (미국 은행주 반등)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충격에 기록적 매도세에 휩쓸렸던 미국 지역은행들이 현지시간 화요일 보다 광범위한 전이 우려가 다소 진정됨에 따라 주가가 반등했다. 오늘 반등에도 SVB 사태가 불거지기 전과 비교할 때 이들 주가는 아직도 매우 낮다. 퍼스트 리퍼블릭은 이번주 월요일 종가에서 지난주 수요일 종가 수준을 회복하려면 268% 랠리가 필요하며 팩웨스트는 174% 올라야 한다. Wells Fargo Investment Institute의 Gary Schlossberg는 “초기 충격에서 벗어남에 따라 각 은행들의 예금이나 유동성 상황 등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경향이 있다”며, “당국이 바로 대응했지만 시스템 안정을 위해 추가 조치가 나올 수도 있다”라고 진단했다. 만일 연준의 정책이 약간 바뀌고 있다는 신호가 나올 경우 매도세는 분명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당국은 예금 보호를 위한 백스톱 장치를 마련하는 등 이례적 조치로 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개입했다. 불안을 느낀 고객들이 대형 은행으로 이탈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지역은행들의 타격이 가장 컸다.
- (다음 뇌관은?) 2008년 주택시장 붕괴를 정확히 예측했던 마이클 버리는 SVB 붕괴에 따른 위기가 “매우 빠르게” 해소될 수 있다며 그 어떤 “진정한 위험”도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Guggenheim Partners의 최고투자책임자인 Anne Walsh는 아직 상황이 유동적이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의 방아쇠를 당긴 리만 브라더스 사태보다는 그전에 있었던 ‘베어스턴스’ 파산과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2008년 3월 베어스턴스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 위기에 무너졌다. 수십년래 가장 가파른 연준의 긴축에 따른 고통이 다음에 어디서 나타날지 모두가 궁금해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 스트레스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막대한 규모의 사무실 건물 채권이 올해 만기가 돌아오고 은행들이 빌딩 가치 급락에 리파이낸싱을 꺼리면서 상업용 부동산이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레버리지론 시장 역시 부채 문제가 심각하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자산 포트폴리오의 미실현 손실 등을 이유로 퍼스트 리퍼블릭, 웨스턴 얼라이언스, 인트러스트 파이낸셜, UMB파이낸셜, 자이언스 뱅코프, 코메리카 등 6개 미국 은행을 신용등급 하향 검토 대상으로 지정했다.
- (메타 추가 해고)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플랫폼스가 직원 약 1만 명을 추가로 내보내고 공석인 5000개의 일자리를 채우지 않기로 했다. 메타는 이미 작년 11월에 전체 인력의 13%인 1만 1,000명을 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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