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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주요 이벤트
4/27(목)
- 21:30 미국 GDP(1분기)
- 21:30 미국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 23:00 미국 잠정주택매매(3월)
4/28(금)
- 12:00 일본 BoJ 통화정책성명서
- 12:00 일본 BoJ 전망보고서
- 14:00 일본 BoJ 기자회견
■ 오늘 주요 이슈
① 中, 3월 대외 결제서 위안화가 달러 역전 '사상 최초'(출처 : 한경 글로벌 마켓)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브라질 등이 중국과의 무역에서 위안화 결제를 늘리면서 지난달 중국의 대외 거래 통화에서 위안화의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달러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25일 중국 외환관리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3월 거래에서 위안화 결제 비중이 48%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달러의 비중은 47%였다. 2010년만 해도 위안화의 대외 결제 비중은 사실상 0%였으며, 달러 비중이 83%로 압도적이었다. 이 비율은 무역 결제는 물론 중국 본토와 홍콩 거래소 사이의 주식·채권 매매 등 모든 유형의 대외 거래를 포함한다. 2014년(주식)과 2018년(채권) 개통한 중국-홍콩 교차매매 시스템에서 위안화를 결ㅈ제 수단으로 쓰는 것이 위안화 사용량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위안화 국제화'를 내걸고 러시아 등 각국과의 무역에서 위안화 결제를 유도하고 있다. 러시아는 작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 제재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사용이 제한되자 중국과의 교역에서 자국 화폐를 쓰기로 했다. 이에 중국은 위안화로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를 구매하고 있다. 또 중국은 주요 석유 수입처인 사우디아라비아에 위안화를 대출해 주고 자국과의 무역 대금 결제용으로 쓰도록 했다. 아르헨티나도 중국과의 위안화 스와프를 5월부터 발동하면서 수입하는 중국산 제품을 위안화로 결제하게 됐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무역에서 위안화 결제 금액은 전년 대비 37% 늘었으며, 비중은 2.2% 상승한 19%로 집계됐다. 싱가포르 DBS은행의 크리스 렁 이코노미스트는 "일부 국가가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달러를 대체할 결제 통화를 찾고 있고, 미국 중앙은행의 신뢰도가 예전같지 않아 위안화 국제화가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전 세계 거래에서 위안화 비중은 여전히 매우 작으며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SWIFT의 3월 세계 결제에서 위안화의 점유율은 2.3%에 그쳤다.
② 美은행위기는 '빙산의 일각'…'그림자금융' 리스크 커져(출처 : 한경 글로벌 마켓)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 폭락으로 미국 내 은행 위기 공포가 재점화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금융 기관들도 미국의 급격한 금리 상승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은행과 유사한 기능을 하지만 엄격한 규제를 받지 않는 이른바 '그림자 금융'도 마찬가지로 많은 부채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 미국 중앙은행(Fed)에 따르면 2009년 이후 정부, 기업, 가계가 갚아야 할 총부채는 90% 증가한 68조 달러(약 9경원)에 달한다. 이 부채가 모두 금리 인상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Fed는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잡기 위해 지난해 3월 인상을 시작한 이후 9차례나 금리인상이 단행했다. 1980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다. 금리가 오르면 기존 대출과 채권의 가치는 하락한다. 기업들은 대차대조표에 이를 표시할 의무는 없지만, 현실적으로는 그 손실을 누군가는 감수해야 한다고 WSJ은 지적했다.
- 은행은 현재 가장 눈에 띄는 부채 보유자다. 하지만 연금 및 뮤추얼 펀드, 사모펀드, 생명보험사, 사업 개발 회사, 헤지펀드 등 기타 비은행, 즉 그림자금융이라고 불리는 곳도 마찬가지로 많은 부채를 보유하고 있다. 신현송 국제결제은행(BIS) 경제보좌관 겸 조사국장은 "문제는 시스템 어딘가에서 나타날 것"이라며 "은행이든 비은행이든 같은 위험에 직면해있으므로 모든 초점을 은행에만 맞추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실제 미국에서 유사한 일이 일어나진 않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은 그림자 금융이 해외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이달 초 발행된 보고서에서 언급했다. 그 대표적인 사례로는 지난해 10월 한국의 '레고랜드 사태'를 꺼냈다. 당시 강원도가 지급보증을 선 강원중도개발공사의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부도 처리되면서 국고채는 물론이고 회사채·단기어음(CP)까지 채권시장 전체가 급속 냉각되는 등 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초래했다. 지난해 9월 영국 정부가 감세안을 발표한 후 국채 금리가 급등해 레버리지 투자를 해왔던 연기금에 손실을 보았던 사례도 나왔다.
- 그림자금융의 규모는 작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IMF에 따르면 자산운용사가 펀드를 활용해 대출하는 형식 등의 '직접 대출'은 2008년 초 이후 6배인 1조5000억달러로 증가했다. 고수익 채권과 레버리지 대출 시장까지 더하면 그 가치는 4조4000억 달러로 불어난다. 은행의 상업 및 산업 대출 규모인 2조7000억달러를 훨씬 웃돈다.
③ U.S. & EU Market Closing / 미국 증시 마감(출처 : 유안타증권)
전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상당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미 증시는 어제 장 마감 후 발표된 알파벳(GOOG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그동안 금리인상으로 인한 실적 악화 우려를 불식시키는 가운데 나스닥 지수가 강세를 나타내며 전일의 하락폭을 거의 만회하면서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장 후반으로 가면서 지수 상승폭을 줄이는 모습이었으며 다우, S&P는 장 후반으로 가면서 하락폭이 커졌다. 어제 급락세를 보였던 First Repubic(FRC)은 금일도 30% 하락했다. 하지만 지역 은행의 불안으로 확산되는 모습은 확인되지 않았다. 나스닥은 소폭 상승 마감했으나 다우, S&P는 하락 마감했다.
- 메타 플랫폼스(META)는 금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 예정이다.
- CME그룹의 Fedwatch에 의하면 다음주 연준이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79%이다.
④ 오늘의 5가지 이슈 : 美부채한도 통과, 지역銀불안(출처: 블룸버그)
미 하원이 현지시간 수요일 부채한도 법안을 217대 215표로 통과시켜 이를 발의한 캐빈 매카시 하원의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바이든 미 대통령이 부채한도 이슈는 협상가능한 게 아니라고 일축하고 상원을 장악한 민주당 역시 거부 의사를 보이고 있어 돌파구 마련이 요원해 보인다. 시장의 관심은 언제쯤 미국 연방정부의 현금 보유고가 바닥날지에 쏠려있다. 한편 현지시간 27일 나올 미국 1분기 GDP 성장률은 연율 2%로 견조한 성적이 예상되지만 만일 1%로 나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경우 경기침체 우려를 더욱 부채질할 수 있다. 애틀랜타연은의 GDPNow는 1.1%까지 내려왔다.
뉴욕증시에선 구글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 호조에 기술주가 랠리를 펼쳤지만 퍼스트 리펍블릭 은행 위기설이 식지 않으면서 S&P 500 지수는 이틀째 하락했다. 메타플랫폼스는 장 마감 후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하고 디지털 광고 분야의 회복을 시사한 영향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한때 12% 넘게 올랐다. 한편 영국 반독점 당국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대해 경쟁 저해 우려가 해소되지 않았다며 승인을 거부한 영향에 액티비전 블리자드 주가는 11% 넘게 급락했다.
- (美부채한도 법안)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소수 공화당 의원들의 요구에 굴복해 하룻밤 사이에 자신의 부채한도 법안을 일부 변경했다. 중서부 지역 의원들이 격렬하게 반발하자 하원운영위원회는 결국 삭감하려 했던 투자 및 바이오 연료에 대한 몇 가지 세제 혜택을 복원하기로 했다. 지난주 미국 부채한도를 1.5조 달러 증액하고 연방 정부 예산을 대폭 삭감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한 매카시는 전일만해도 기자들에게 이를 변경할 생각이 없다고 했으나 몇 시간 만에 말을 바꾼 것이다. 매카시는 이번 법안 통과가 전제 조건이 없는 "깨끗한" 부채 한도 상향을 요구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을 압박해 협상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의회가 합의해주지 않을 경우 이르면 6월 미국 연방정부는 디폴트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척 슈머 상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하원 공화당이 추진하는 부채한도법안에 대해 "미국 디폴트 법안"이라며 상원에서 저지할 생각임을 재차 강조했다. 미 재무부는 조만간 세수 자료를 토대로 부채한도 도달 시점 (X-date) 추정치를 내놓을 전망이다.
- (지역은행 불안... 퍼스트 리퍼블릭 연일 폭락) 미국 지역은행인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1분기 어닝 쇼크로 투자자 불안이 되살아나면서 주가가 전일 50% 가까이 폭락한데 이어 현지시간 수요일에도 장중 40% 넘게 급락해 4.76 달러로 신저가를 재차 경신했다. 미 금융 귲제당국이 퍼스트 리퍼블릭에 대해 금융기관의 건전성 평가 시스템인 카멜스 (CAMELS)의 평가 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그 결과 연준 긴급 유동성 지원 창구의 이용이 제약받을 수도 있다고 소식통이 전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재정 강화를 위한 프라이빗 딜을 촉구해 왔으나 수 주째 별다른 성과가 나오질 않자 이 같은 조치가 논의되는 모습이다. 앞서 CNBC 보도에 따르면 퍼스트 리퍼블릭 자문사들을 이미 한번 구제에 동참했던 월가 대형은행들에게 퍼스트 리퍼블릭으로부터 채권을 시장보다 높은 가격에 매입해 추가 지원을 제공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보더라도 퍼스트 리퍼블릭이 실패할 경우 연방예금보험공사에 내야 할 수수료보다 적다는 논리다. TD Cowen은 규제당국이 주가 때문에 액션을 취하진 않겠지만 주가 폭락은 퍼스트 리퍼블릭의 신규 자본 조달 능력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퍼스트 리퍼블릭에 이미 300억 달러를 예치한 대형 은행들이 이 은행의 보다 광범위한 구조조정을 이끌어야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의 Bob Michele은 인출된 예금이 더 높은 수익률을 약속하는 금융상품은 물론 인플레이션으로 전반적으로 부담이 커진 비용 지출 쪽으로도 흘러가고 있어 지역은행의 자금 경색이 위험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추가 위기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연준 9월 인하?) JP모건의 채권 최고투자책임자 Bob Michele은 연준이 5월 FOMC에서 "불필요한"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경제가 침체로 향하면서 9월부터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 역시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억누르면서 "상당한" 경기 하강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팬데믹 기간 동안 실시한 재정 부양과 저금리 정책으로 인해 미국이 "2% 인플레이션 국가에서 5% 인플레이션 국가"로 바뀌었다며, "경제가 상당히 둔화되기 전까지 또 둔화되지 않는다면 2%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연준의 금리 인상 행진이 거의 끝나간다고 진단한 바 있다. 다만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뒤처지면서 신뢰를 잃었다며, 다음주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최근 은행 위기로 신용이 위축되면서 그만큼 연준이 긴축 부담을 덜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재정 절벽에 대해서는 연방정부 디폴트 가능성이 "2% 미만"이라고 봤다.
- (中중재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평화를 이룩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러시아와의 협상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젤렌스키와 대화를 갖고 우크라이나에 특사를 보내겠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관료들은 거의 1시간에 걸친 전화 통화에서 양국 정상이 "중요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차에 접어든 가운데 중국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젤렌스키 사이에서 중립적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나섰다. 그러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되찾기 위해 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진핑의 휴전 협상 제안은 러시아에 유리한 고지를 제공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젤렌스키에겐 부담이 될 수 있다. 젤렌스키는 트위터에서 "이번 전화통화와 우크라이나의 주중대사 임명은 양국 간 관계 발전에 강력한 추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의 Yu Jun은 중국이 공정하게 평화협상을 중재할 방침이라며, 10년간 주러시아 대사를 지냈던 Li Hui가 이끄는 대표단이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관련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폴란드국제관계연구소의 Justyna Szczudlik는 “중국이 평화적이며 러시아로부터 거리를 두고 있다는 점을 세계에 확신시키려는 일종의 광고 또는 수습책일 수 있다”며, “이번 전화통화를 돌파구로 봐서는 안된다”라고 진단했다.
- (한미 정상 '워싱턴 선언') 윤석열 한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해 워싱턴에서 현지시간 26일 회동해 ‘워싱턴 선언’을 발표하고 새로운 확장억제 시스템을 구체적으로 작동시키기 위한 핵협의그룹(NCG) 창설을 공식화했다. 양국은 한미 자유무역협정 이행위원회들과 여타 관련 채널들을 통해 반도체, 철강 및 여타 핵심 물자를 포함하여 통상 관련 우려를 다루기로 하였고, 2022년 5월과 9월 논의된 외환 시장협력에 대한 인식을 재확인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금융 안정을 촉진하기 위하여 외환시장 동향에 대해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에 관한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기업활동에 예측가능한 여건을 조성함으로써 상호 호혜적인 미국내 기업 투자를 독려하도록 보장하기 위하여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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