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주요 이벤트
7/12(수)
- 01:00 미국 美에너지청(EIA) 단기에너지전망(STEO)
- 08:00 한국 실업률(6월)
- 21:30 미국 근원소비자물가지수, 소비자물가지수(6월)
- 23:00 캐나다 금리결정
- 23:30 미국 원유재고
■ 오늘 주요 이슈
① '아마존 효과' 이 정도였어?…'겹호재' 리비안, 주가 90% 폭등(출처 : 한경 글로벌 마켓)
미국 전기차 제조사인 리비안의 주가가 고속질주했다. 최근 9 거래일 동안 연속 상승하며 90% 급등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판매량에 생산량도 늘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리비안의 대주주이자 고객사인 아마존에 대한 배송용 전기밴 공급에도 속도가 붙는 등 겹호재가 주가를 밀어 올렸다.
- 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 등에 따르면 리비안은 유럽 시장에 배송용 전기밴 공급에도 나섰다. 미국 외 시장에 영업용 차량을 공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객사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다. 리비안은 이달 중으로 독일 뮌헨, 베를린, 뒤셀도르프 등 도시에 300대 이상을 공급할 예정이다.
- 이번 공급량은 아마존이 2019년 리비안에 주문한 10만대10만 대 중 일부다. 리비안의 대주주(18%)이자 고객인 아마존은 2019년 리비안에 10만 대의 밴을 주문한 바 있다. 리비안은 2030년까지 공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배송 차량을 모두 전기차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부터 미국에 3,000여 대의 리비안 밴을 배치했다.
② "트위터, 트래픽에서 완패"…메타, 주가도 부활(출처 : 한경 글로벌 마켓)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출시한 텍스트 기반 소셜미디어 '스레드'로 인해 경쟁 플랫폼인 트위터 트래픽이 급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스레드는 전날까지 전 세계 가입자 1억 명을 돌파해 인공지능앱 챗 GPT가 지난 두 달간 기록한 다운로드 기록을 경신했다.
스레드 앱 출시 이후 트래픽을 추적해온 시밀러웹은 "스레드가 가입을 받기 시작지 이틀 만에 트위터 트래픽 1주일 전 대비 5%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클라우드페어 최고경영자인 매튜 프린스는 트위터 통해서 올해 들어 트위터 트래픽이 급격히 하락한 분석 이미지를 올려놓고, '승부에서 졌다(tanking)'라는 코멘트를 달았다.
- 현재 메타는 사진 기반 소셜미디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월간 활성 이용자 16만 명 이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들 가입자를 상대로 스레드 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 트위터가 상장 폐지 직전 공개한 자료를 기반으로 한 일일 활성 이용자는 약 2억 3,800만명으로 스레드와 격차가 크기 않은 상태다.
- 광고주 이탈로 고전하던 트위터는 메타의 스레드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는 한편, 송금 기능을 탑재한 금융 서비스 개발 등 사업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 메타는 스레드의 인기에 힘입어 현지시간 10일 마감한 뉴욕 주식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6%, 올해 들어 135% 상승하며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③ U.S. & EU Market Closing / 미국 증시 마감(출처 : 유안타증권)
금일 뉴욕 증시는 한국시간 12일에 발표 예정인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며 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미국의 6월 CPI 결과에 따라 향후 미연방준비제도이사(FED)의 기준금리 인상 정책에 대한 행보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미국의 6월 CPI가 작년동기 대비 3.1%가량 상승할 것이라 분석했다. 따라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수치는 점차 둔화되는 양상을 유지하겠지만 근원 CPI의 경우 상대적으로 그 둔화세가 더디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7월 이후에 연준에서 추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 시티그룹은 지난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IT기업들의 최근 급격한 주가 상승으로 인하여 주가 하락 가능성이 농후한 상황이라 분석됐다. 특히 AI 관련 반도체 종목들에 대한 단기적 성장 여력 부재를 언급하며 올 하반기 하락장을 대비한 투자 포지션 재구성이 필요한 상황이라 전망했다.
- 유럽증시는 중국의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월 대비 5.4% 가량 하락하며, 디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상승하는 가운데 수출 감소 및 부동산 시장 침체 등이 맞물리며 증시 하방 압력을 가중했다.
- 현재 중국의 경제 상황에 대해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억눌렸던 수요 폭발 효과가 수그러들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다른 주요국들과는 달리 현재 중국은 디플레이션 압력이 상승하고 있는 상황이라 평가된다.
④ 오늘의 5가지 이슈 : 미국채 매수기회, 어닝시증 경고(출처: 블룸버그)
미국의 6월 중고차 가격이 팬데믹 초기 이래 가장 큰 폭인 4.2% 하락해 그동안 경직적 움직임을 보여온 근원 인플레이션이 마침내 내려가고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몇몇 연준위원들은 추가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일부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의 디스인플레이션 징후를 감안할 때 지난주 매도세가 과도했다고 판단하면서 미국채 금리는 5년물을 중심으로 연고점에서 후퇴했다. 모건스탠리는 인플레이션이 연말로 가면서 급락할 수 있다며, 미국채 5년물 매수를 추천했다. 뉴욕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기업 어닝시즌 개막을 앞두고 조심스런 분위기 속에 소폭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12차례 연속 가파르게 금리를 올려온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은 이번 수요일 마침내 긴축을 멈출 것으로 예상된다.
- (연준 2번 더 VS 인내심) 몇몇 연준 위원들이 현지시간 월요일 발언에서 2%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지만 금리가 이제 제약적 영역에 있는데다 경제 둔화의 증거가 나타나고 있어 당분간은 인내심을 가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어닝시즌 비관론) 월가 내 대표적 약세론자인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번 기업 실적 시즌이 미국 주식 시장 랠리를 촉발할 것으로 기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높아진 주식 밸류에이션과 금리 상승, 유동성 축소 등을 감안할 때 기업들의 실적 전망이 보통 때보다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2분기 기업 실적에서 ‘두려워했던 것보다 낫다’는 안도감은 더 이상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라고 투자자 노트에서 진단했다. 게다가 애널리스트들이 올 하반기에 실적 전망을 낮출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기업들의 가이던스가 더욱 관심을 끌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증시는 올 상반기에 기업들이 시장에서 우려했던 것보다 나은 실적을 달성하고 금리가 정점에 곧 이를 것이란 기대에 힘입어 월가의 예상과 달리 랠리를 펼쳤다. 그러나 최근 이익 하향조정이 늘기 시작했고 투자자들은 증시 전망에 대해 보다 불안해하고 있다. 블룸버그의 최근 Markets Live Pulse 설문조사 참여자들 역시 기업 실적 경고와 금리 인상 우려 속에 이번 어닝 시즌에서 S&P 500 지수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미국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이미 낮아진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내년 실적 반등 기대는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 (월가 은행 자본요건 강화) 올해 몇몇 지역 은행들이 갑작스런 뱅크런에 쓰러지자 마이클 바 연준 금융 감독 부의장은 한 달에 걸친 은행의 자본요건을 검토한 뒤 현지시간 월요일 개혁안을 제시했다. 그는 은행들이 크레디트와 오퍼레이션, 트레이딩 리스크를 판단하는 데 있어서 개별 추정치보다는 표준화된 방식을 채택하기 시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매년 실시하는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금융기관들이 직면할 수 있는 위험 요인들을 보다 잘 포착할 수 있도록 다시 손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시스템이 대체로 튼튼하지만 제도상 여러 변경이 필요하며, 그로 인해 은행들이 손실에 대비한 충당금을 더 많이 쌓아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변경은 전반적으로 자본 요건을 높이겠지만 주로 규모가 가장 크고 복잡한 은행들이 해당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대형은행은 추가로 위험가중 자산대비 추가 2% p의 자본을 더 보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의 개혁안은 연준과 연방예금보험공사, 저축기관감독청이 공식 제안하고 승인해야만 효력이 발생하며, 월가 은행들의 의견도 수렴해 실제 변경은 수개월 또는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
- (중국 부동산 지원책) 중국 당국이 대출금 상환을 1년간 연장해 주는 등 자금난에 처한 부동산 개발업체와 침체된 부동산 시장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발표했다. 중국인민은행(PBOC)과 국가 금융감독관리총국(NFRA)은 공동성명에서 금융기관에게 건설 중인 주택이 고객에게 최종 인도될 수 있도록 기존 대출을 연장하는 방안을 건설업체들과 논의할 것을 권고했다. 2024년 이전에 만기가 도래하는 신탁 대출 등 일부 대출은 1년간 상환 연장 혜택을 받게 된다. 중국 부동산 위기가 2년에 걸쳐 이어지며 경기회복을 짓누르자 수요를 되살리기 이해 정부가 보다 적극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게다가 최근 중국 부동산 부채 위기가 악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곳곳에서 포착됐다. 디폴트 처리된 부동산 개발업체 스마오그룹홀딩은 강제 매각 경매에서 18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해 대폭 할인된 호가에도 불구하고 결국 매수자를 찾는데 실패했다. 원양부동산(Sino-Ocean Group)은 부채와 관련해 일부 대주주와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채권 가격이 급락했다. 대형 건설업체인 China Vanke는 중국의 주택 시장이 “예상보다 심각하다”라고 우려했고, 골드만삭스는 중국 하이일드 부동산 달러 채권의 연체율 상승을 전망했다.
- (튀르키예, 스웨덴의 NATO 가입 지지) 튀르키예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을 더이상 막지 않기로 합의함에 따라 NATO 군사 동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 단합된 전선을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NATO 사무총장은 튀르키예가 자국 의회에 스웨덴의 NATO 가입 비준안을 “가능한 한 빨리” 진행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현지시간 월요일 밝혔다. 그는 “스웨덴의 NATO 가입이 지금처럼 중요한 시기에 모든 NATO 동맹국들의 안보에 도움이 될 역사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번 합의를 환영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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